[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21일 문재인-안철수 후보간 단일화 TV토론 이전까지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의 지지율은 여전히 공고했으며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의 지지율은 탄력을, 안철수 무소속 후보는 정체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종편채널 JTBC와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20,21일 이틀간 유권자 1500명을 상대로 일일 여론조사를 한 결과(95%신뢰수준,±2.5%포인트 표본오차)에 따르면, 대선다자구도에서 박근혜 45.5% 문재인 27.5%, 안철수 20.8%로 나타났다. 전날에 비해 박 후보 2.5%포인트 상승, 문 후보 0.5%포인트 상승, 안 후보 3.3%포인트 하락했다.
양자구도에서는 박근혜 44.8%, 안철수 46.5%로 박 후보 1.4%포인트 상승, 안 후보 2.8%포인트 하락했다. 다른 양자구도에서는 박근혜 49.4%, 문재인 43.6%로 박 후보 2.7%포인트 상승, 문 후보 2.3%포인트 하락했다.
야권단일화구도에서는 문재인 44.2%, 안철수 36.4%로 문 후보 1.6%포인트 상승,안 후보 2.6%포인트 하락했다. 박근혜 후보 지지자를 제외한 야권단일화구도에서는 문재인 47.3%, 안철수 42.5%로 문 후보 4.2%포인트 상승, 안 후보 4.6%포인트 하락했다.
한국갤럽이 19∼21일 3일간 유권자 922명을 상대로 조사한 데일리정치지표(95%신뢰수준, 표본오차 ±3.2%포인트)에 따르면, 다자구도에서는 박근혜 39%, 문재인 24%, 안철수 20%였다.양자구도에서는 박근혜 45%, 안철수 45%,다른 양자구도에서는 박근혜 45%, 문재인 46%였다.
한국갤럽은 "11월 2주 이후 문재인-안철수 단일화 실무팀 협상-중단-재개 등 일련의 사건이 벌어지는 동안 올해 처음 문-안 후보 다자 구도 지지도 순서가 바뀌었다"고 말했다. 한국갤럽 다자 구도 일일 지표 기준으로 안 후보는11월 12일 24%에서 21일 20%로 열흘간 4%포인트 하락, 문 후보는 같은 기간 내 21%에서 24%로 3%포인트 상승했다. 야권 단일화 협상이 치열한 가운데 박근혜 후보 지지도는 39~41% 선을 유지 중이다.
다자 구도와 달리 양자 구도에서는 박-안, 박-문 모두 우열을 가릴 수 없는 각축이 계속 되고 있다. 박근혜 후보 지지자를 제외한 야권 단일 후보 지지도는 문재인 49%, 안철수 39%였다.
한국갤럽은 "박근혜 지지자를 제외한 유권자 기준 야권 단일 후보 지지도 주간 지표 흐름은 8월까지 안 후보가 문 후보에 비해 상당한 우위에 있었으나 9월 3주부터 11월 2주까지 계속 5%포인트 내에서 엎치락뒤치락하는 양상이었다"면서 "그러나 단일화 협상 시작 이후 문 후보는 상승, 안 후보는 하락해 11월 21일 일일 지표 기준으로 격차가 10%포인트까지 커졌다" 고 분석했다.
이경호 기자 gungho@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