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손은정 기자] 타이틀리스트 프로v1 골프공이 전 세계 주요 투어에서 압도적인 사용률을 기록했다.
미국의 리서치기관인 데럴서베이는 최근 미국프로골프(PGA)투어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 선수들의 프로v1 사용률이 각각 66%와 68%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했다. 1949년 US오픈 이후 무려 64년간 1위다. 2위와의 격차도 크다. PGA투어는 2위 골프공이 11%, LPGA투어에서는 9%에 불과했다. 우승자 배출도 압도적이다. PGA투어 44개에서 29개, LPGA투어는 27개 가운데 19승을 올렸다.
국내 투어에서의 인기도 비슷하다. 한국프로골프투어(KGT) 13개 대회에서 10승을 작성했다. 먼싱웨어매치플레이 챔프 김대현(24)은 특히 지난 7월 공 피팅을 받은 이후 프로v1 대신 프로v1x로 교체해 2년4개월 만에 정상에 올랐고, 김대섭(31)은 프로v1으로 군에서 제대한 직후 곧바로 2승을 일궈내는 쾌거를 이뤘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서는 18개에서 14승을 수확했다. 상금랭킹 '톱 10' 전원이 타이틀리스트 공을 사용했다는 점도 재미있다. 김하늘(24)은 더욱이 상금과 최저평균타수 등 '2관왕', 김자영(21) 다승왕, 양제윤(20) 대상, 김지희(18) 신인왕까지 개인 타이틀 주요 부문도 싹쓸이했다.
손은정 기자 ej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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