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롯데백화점은 22일 소공동 롯데백화점 본사 17층 대회의실에서 서울시 복지재단과 '희망온돌 아가사랑' 프로젝트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서울시의 저소득 영유아 양육 가정에 다양한 나눔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서울시 복지재단이 주관하는 '희망온돌' 사업은 기부, 나눔의 국민적 활성화를 통해 온돌과 같은 따듯한 사회를 만드는 것이 취지다.
평소 사내외로 출산장려와 모성보호에 앞장서온 롯데백화점은 이번 MOU체결로 서울시 저소득 영유아 양육 가정의 경제, 문화, 건강에 대해 아동 연령별, 계절별로 맞춤형 지원에 나선다.
특히 이번 지원은 롯데백화점 임직원이 매월 급여에서 1000원 이하 금액을 기부하고 회사도 동일 금액을 기부하는 '매칭그랜트(matching grant)' 방식으로 조성한 사회봉사기금을 활용했다.
이번 동절기에는 롯데백화점에서 기저귀, 분유, 물티슈 등 양육 기본 필수품과 이불, 아동목도리, 아동양말, 아동장갑 등 겨울철 방한용품 등으로 구성해 만든 '러브박스(LOVE BOX)' 500개와 '유모차' 100대를 지원할 예정이다.
'LOVE BOX'는 서울시내 10개 자치구에 희망온돌 거점기관을 통해 배분되며, '유모차'는 서울시에서 영유아 양육 가정 구성비가 가장 큰 구로구의 저소득 영유아 유모차 지원사업에 제공될 예정이다.
이날 진행된 체결식에는 장수현 롯데백화점 경영지원부문장, 박지수 롯데백화점 노조위원장, 이성 구로구청장, 임성규 서울시 복지재단 대표이사가 참석했다.
장수현 롯데백화점 경영지원부문장은 "직원들이 십시일반 모은 기금을 좋은 곳에 사용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향후에도 나눔을 실천하는 노력을 통하여 따듯한 사회를 만드는데 일조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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