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진희정 기자]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경남 진주혁신도시에서 신사옥 착공식을 갖고 본사 이전을 위한 첫 삽을 뜬다.
국토해양부는 20일 LH의 신사옥 착공식이 본사 이전 예정지인 경남 진주혁신도시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2014년 12월 착공될 신사옥은 천년가치의 시작이라는 의미의 '천년나무' 콘셉트로 에너지효율 1등급 대비 50% 이상 에너지를 절감한 친환경 건축물로 지어진다. 공사비는 총 2500억원이다.
지하 2층, 지상 20층 규모(연면적 13만9295㎡)로 태양광 발전, 지열 냉난방 시스템, 고효율 LED 조명기구 등 신재생에너지를 이용한 냉난방 시스템이 도입된다.
이날 행사에는 권도엽 국토해양부장관, 임채호 경남도지사 권한대행, 이창희 진주시장, 이지송 LH 사장, 지역기관장, 지역주민 등 2000여명이 참석한다.
권도엽 국토부 장관은 "경남 진주혁신도시가 가져올 파급효과는 경남지역에 3만1000여명의 고용 유발효과와 2조7000억원의 생산 유발효과가 있다"며 "진주시가 세계적인 명품도시로 발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또 이지송 LH 사장은 기념사에서 "LH 신사옥은 진주혁신도시를 대표하는 건물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새로운 지역공동체의 일원으로서 지역과 소통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앞장서 나가겠다"고 말했다.
경남 진주혁신도시는 407만8000㎡ 규모로 인구 3만8000명의 교육, 문화, 주거 등 정주환경과 자족기능을 갖춘 복합도시로 건설된다. 지난달 말 현재 부지조성률 96.7%, 이전기관 신축부지조성률 100%로 순조롭게 정상 추진되고 있다.
진희정 기자 hj_j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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