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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인터내셔널, 케냐 최대기업과 발전사업 추진 M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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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인터내셔널, 케냐 최대기업과 발전사업 추진 MOU 대우인터내셔널이 켄젠(케냐 국영전력회사)과 발전사업 추진을 위한 MOU를 체결하는 모습. 사진 오른쪽에서부터 이동희 대우인터내셔널 부회장, 전병일 대우인터내셔널 사장, 에드워드 조로게 케젠 사장, 라일라 아몰로 오딩가 케냐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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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선태 기자]대우인터내셔널(부회장 이동희)은 지난 18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케냐 최대기업이자 국영전력회사인 켄젠(KenGen)과 23억달러 규모의 발전사업 추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체결식에는 이동희 부회장, 전병일 사장을 비롯해 케냐의 라일라 아몰로 오딩가 수상, 에드워드 조로게 켄젠 사장 등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했다.


대우인터내셔널은 켄젠과 함께 킬리피 지역의 600MW 석탄화력 민간발전사업(IPP), 올카리아 지역의 560MW 지열 민간발전사업(IPP) 등 총 2개 발전 프로젝트를 추진할 계획이다.

석탄화력 민간발전사업은 본래 대우인터내셔널이 2009년, 국제 경쟁입찰에 참가해 경쟁업체들을 제치고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던 사업이다. 그동안 부지확보 어려움 등을 겪었지만 이번 MOU를 통해 사업추진력을 확보하게 됐다.


지열 발전사업의 경우 대우인터내셔널은 켄젠으로부터 일종의 자격 심사인 협력의향서(EOI) 참가 요청을 받았고 내년 중반 본입찰에 참여할 계획이다. 케냐의 미래전략 에너지원 중에 하나인 지열 자원은 사업을 추진할 올카리아 지역에 풍부하게 산재해 있다.


이동희 부회장은 "이번 MOU 체결은 대우인터내셔널의 프로젝트 오거나이저로서의 역량을 케냐 정부가 신뢰하고 있다는 것을 증명한 것"이라며 "특히 동아프리카 지역 최대 규모이자 케냐 최초인 석탄화력 발전사업 추진을 통해 향후 탄자니아, 르완다, 브루디 등 인근 동아프리카 국가로의 프로젝트 사업 확대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임선태 기자 neojwalk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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