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준용 기자]YG엔터테이먼트가 오는 22일 (정오 12시) 'K팝스타' 출신의 16세 반전소녀 이하이의 두 번째 신곡을 발표한다는 깜짝 소식을 전했다.
이하이는 국내에서 생소한 장르인 레트로 소울 곡 '1.2.3.4'로 데뷔 하자마자 한 시간 만에 전 온라인 음악 차트 1위를 석권했는가 하면, 올 상반기 '버스커 버스커'가 세운 12일 연속 1위 기록을 훨씬 뛰어 넘어 현재까지 22일 째 주요 음원 차트 1위를 차지하며 올해 최고의 신인으로 평가 받고 있다.
성공적인 데뷔와 함께 음원 강자 자리에 오른 16세 소녀 이하이의 신곡 발표 소식은 앞으로 신곡을 발표할 기성 가수들과 가요 관계자들에게 매우 민감한 사한이기도 한데, 이번 기습 발표가 더욱 놀라운 점은 이 사실을 YG 직원들 조차 몰랐다는 점이다
"어떻게 YG 직원들도 몰랐을까?"라는 말에 의구심이 들을 수 있지만 이하이의 경우 2009년 2NE1의 데뷔 이후 YG에서 3년 만에 발표하는 신인인지라 하나부터 열까지 양현석 대표 프로듀서가 직접 총괄하고 있는다는 점, YG 소속 출신의 첫 여성 그룹인 ‘스위티’ 멤버 이은주 씨와 9년 동안 만나왔던 사실을 결혼 발표 전날까지 친한 소속가수들에게 조차 알리지 않았던 양대표의 성향을 감안한다면 충분히 가능한 일이다.
이하이의 신곡 발표 소식은 'K팝스타 시즌 2'가 첫 방송된 어제(18일) 오후 양대표가 YG 주요 임원들에게 문자메시지로 전달했으며, YG 관계자는 "지금까지 이하이의 신곡 뮤직비디오 계획도 없었고 온라인 음원 사이트에 예약조차 하지 않은 상황인지라 이 사실을 전혀 알 수가 없었다. 15년 동안 이런 경우는 처음 있는 일이라 조금 당황스럽지만 이하이 신곡이 매우 기대된다" 라고 전했다
양 대표가 이하이의 신곡발표를 비밀리에 준비해온 이유는 과연 무엇일까? 22일 연속 1위라는 믿기 힘든 기록을 세우고 있는 16세 소녀 ‘이하이’가 이번에는 또 어떤 곡을 선보일지? 과연 자신의 1위 자리를 계속 이어갈 수 있을지? 가요계의 핫 이슈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최준용 기자 cjy@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