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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직장인 올해 휴가 줄어 '12일'… 한국 '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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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올해 미국 직장인의 휴가일수가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한국 직장인이 사용한 휴가 보다는 많았다.


16일(현지시간) 미국의 CNN머니에 따르면 해외여행 정보사이트 익스피디아가 22개국의 직장인 8700명을 대상으로 한 연례 조사 결과 올해 미국인이 평균 휴가일수는 12일로 나타났다. 지난해에는 14일었다.

미국 직장인의 휴가가 줄어든 것은 경제난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일자리가 늘고 있지만, 많은 미국인들이 새로운 자리나 다른 경력에서 채워지고 있는 탓이다.


유럽의 경우 거의 한달간 휴가를 보낸 것으로 나타났다. 휴가일수가 25일에서 30일에 달했다. 하지만 이탈리아의 경우 보장된 휴가일수 25일에서 8일은 사용하지 못했다. 익스피디아의 사라 켈링 홍보 이사는 "유럽의 휴가기간은 오랫동안 국가 정책의 일부인 만큼 다른 길을 생각하지 않는 것 같다"면서 "북미 지역의 경우 휴가가 고유의 권리라는 생각 보다는 선택적이라고 여긴다"고 설명했다.


미국 보다 휴가일수가 더 짧은 지역은 아시아였다. 아시아 직장인들은 휴가는 짧고 근무시간은 주 44시간으로 가장 길었다. 일본 직장인의 경우 지난해 휴가일수는 13일 중 절반만 사용했고, 한국인은 10일 중 7일을 사용했다.


휴가를 포기하는 이유로는 친구나 가족과 스케쥴을 맞추기가 어렵다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 하지만 미국과 영국, 캐나다, 일본의 경우 휴가를 포기한 결정적인 여유가 경제적 여유가 없기 때문이라고 답변했다.




지연진 기자 g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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