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종일 기자]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후보는 18일 오후 12시 30분 영등포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단일화 방식을 안 후보 측이 결정하도록 맡기겠다"고 밝혔다.
이하는 문재인 후보의 기자회견 전문이다.
오늘 이해찬 당 대표와 지도부가 아주 어려운 결단을 해주셨다. 평생 민주주의와 정당 정치 발전을 위해서 싸워 오신 분들이다. 승복하기가 힘들었을 텐데도 오로지 정권교체와 야권후보 단일화를 위해서 길을 터주신 것으로 생각한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이미 시작된 민주통합당의 쇄신과 정치혁신의 길을 더 넓혀주셨다. 앞으로도 저희가 더 노력하겠다. 이미 발표한 저희 정치혁신 방안과 안철수 후보와 함께 하게 될 새정치공동선언이 계속 될 혁신과 새로운 정치의 로드맵이 될 것이다. 안 후보 측과의 조속한 단일화 논의 재개를 촉구한다. 시간이 없다. 이미 다양한 단일화 방안의 모색은 시간 상 불가능해졌다. 여론조사 방식으로 한다고 해도 제대로 된 논의와 실행이 어려운 상황 됐다. 신속한 타결 위해 여론조사든 여론조사 더하기 알파 방안이든 단일화 방식을 안 후보 측이 결정하게 맡기겠다. 세부협상은 단일화 협상팀이 밤을 새서라도 하면 될 것. 미뤄지고 있는 새정치공동선언도 같이 발표하길 희망한다. 경제복지 통일안보 방안은 단일화 방안과 함께 발표돼도 좋다고 생각한다. 당장 오늘 오후 협상팀이든 후보든 어떤 차원의 협의든 만남 다시 할 것 촉구한다.
김종일 기자 livew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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