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간의 전투가 갈수록 격화되고 있다.
이스라엘군은 17일(현지시간) 전투기들을 동원해 하마스 총리 공관을 포함한 200여곳을 공격했으며, 하마스는 이스라엘이 로켓포를 발사하며 응사했다고 AP통신이 전했다. 이스라엘은 하마스가 로켓 공격을 중단하지 않는 한 공격을 계속할 뜻을 밝혔으며, 지상군 투입 가능성도 열어놓고 7만5000명의 동원했다.
이날 이스라엘이 하마스가 통치하는 가자지구를 공격해 무장대원 8명 등 15명이 사망했다. 이로서 14일 이후 사망자는 45명, 부상자는 450여명으로 늘어났다.
이스라엘군은 그동안의 공격으로 하마스의 장거리 로켓 대부분이 파괴되고, 중거리 로켓 시설들도 심각한 피해를 입혔지만, 단거리 로켓들은 여전히 남아 있는 상태라고 전했다.
한편 이사르엘은 지난 15~17일까지의 공격으로 492발이 이스라엘에 떨어졌으며, 245발은 로켓 요격 시스템인 아이언돔으로 격추했다고 전했다.
미국은 이스라엘을, 아랍은 팔레스타인을 옹호하고 있지만 양측의 정전을 종용하고 있다.
나주석 기자 gongg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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