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부터 중국 전역서 판매
[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쌍용자동차(대표 이유일)는 지난 15일 중국 장가계에서 코란도C 가솔린 모델 보도발표회를 갖고 오는 19일부터 중국 전역에서 판매를 시작한다고 16일 밝혔다.
쌍용차는 아시아 시장에서 최초 출시한 코란도C 가솔린 모델이 중국 판매 확대의 선봉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코란도C 가솔린 모델에 장착된 e-XGi 2.0 엔진은 최대 출력 149마력, 최대 토크 20.1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쌍용차는 현재 80여개 수준인 대리점 수를 내년 말까지 150개까지 늘려 중국 내 판매역량을 강화하고, 내년에 코란도C 가솔린 모델을 포함 총 1만대 이상 판매한다는 목표다.
중국 SUV 시장은 지난 2008년부터 지난해까지 연평균 54% 수준으로 초고속 성장하고 있는 데다 소형 SUV 선호도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쌍용차 관계자는 "가솔린 모델의 비중이 높은 중국 시장의 특성을 고려할 때 이번 출시를 계기로 큰 폭의 판매 확대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를 통해 현재 전체 수출 물량 중 7% 수준인 중국 시장의 비중을 내년 20% 수준까지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앞서 쌍용차는 지난해 6월 중국 최대의 자동차 판매 전문 기업인 방대 기무집단 고분유한공사 등과 판매계약을 체결하고 9월 코란도 C 디젤 모델을 출시했다. 이어서 올해 4월 베이징 모터쇼에서 현지 전략형 체어맨 W를 출시했다.
임석호 쌍용차 해외영업본부 전무는 “코란도 C 가솔린 모델 출시를 통해 중국 시장 라인업이 한층 보강됐다”며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인 중국에서의 판매 확대를 동력으로 삼아 중장기 목표 달성에 매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코란도 C 가솔린 모델 보도발표회에는 임석호 쌍용차 전무와 김성래 중국 현지법인 법인장을 비롯한 임직원과 쌍용차의 중국 판매 대리점인 방대 기무집단 고분유한공사의 팡칭후아 동사장, 현지 내외신 기자 등 관계자 200여 명이 참석했다.
조슬기나 기자 seul@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