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보라 ]
aT, 재래시장이 대형 할인점보다 18.6% 저렴
광주·전남 지역의 4인 가족 기준 올해 김장 구입비용은 20만~25만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광주전남지사는 광주·전남지역의 김장철을 앞두고 대표 재래시장인 양동시장과 대형유통업체 3곳의 김장관련 13개 품목 가격을 조사해 김장 구입비용을 15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양동시장 20만 453원, 대형유통업체 24만 6158 원으로 양동시장이 대형유통업체보다 약 18.6%(4만 5705원) 싼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양동시장 기준으로 지난해보다 15.9% 상승한 것이다.
지난해와 비교해 상승품목(재래시장 기준)은 배추(74.2%), 무(71.4%), 대파(68.2%), 쪽파(147.1%) 등이고 하락품목은 고춧가루(-19.2%), 굴(-2.7%), 새우젓(-28.0%) 등이다.
특히 aT는 지난해 가격 하락으로 재배면적이 감소한 배추·무 가격이 많이 올라 김장 구입비용이 지난해보다 더 많이 드는 것으로 분석했다.
aT 광주전남지사의 한 관계자는 "태풍의 영향으로 줄었던 가을배추·무 공급량이 11월 하순부터 늘어날 전망이어서 본격 김장철인 12월 상순께는 18만∼19만 원(양동시장 기준)선이 될 전망"이라며 "앞으로 3차례 정도 김장비용 정보를 제공해 소비자의 합리적 구매를 도울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보라 기자 bora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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