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보라 ]
광주광역시는 2013년 중학교 역사교과서를 출간할 예정인 주요 출판사를 대상으로 5·18민주화운동 관련내용 수록여부를 사전 확인한 결과, 주요내용이 대부분 반영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15일 밝혔다.
특히 광주시와 ‘새 역사교과서 5·18민주화운동 삭제 철회를 위한 광주지역 범시민사회단체’가 역사교과서 검정기준에 추가 반영할 것을 강력히 요청했던 5·18민주화운동 기록물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 사실과 국내·외 민주화운동에 미친 영향’ 등도 함께 수록된 것으로 확인됐다.
광주시는 지난해 11월 5·18민주화운동관련 내용이 ‘중학교 역사교과서 세부검정기준’ 에 반영된 이후 각 출판사 집필진과 출판사를 직접 방문하고 공문발송 등을 통해 관련 내용들이 충실히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해 왔다.
강운태 광주시장은 “5·18민주화운동과 5·18기록물 세계기록유산등재 사실이 2013년 중학교 역사교과서에 수록된 것은 광주공동체의 하나된 노력이 맺은 결실”이라며, “이를 계기로 미래세대의 5·18정신에 대한 올바른 역사관 정립은 물론 민주·인권·평화가 살아 숨 쉬는 광주를 알리는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중학교 역사교과서는 올해 8월중 교육과학기술부 교과서 검정이 완료돼 2013년도 전국 중학교에서 사용될 예정이다.
또한 지난해 12월 확정된 ‘2009년도 고등학교 역사교과서 집필기준’을 반영한 고등학교 역사교과서는 2013년 하반기 교과서 검정 후 2014년도에 보급될 예정이다.
김보라 기자 bora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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