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미항공우주국(NASA)과 유럽핵입자물리연구소(CERN)를 다녀온 과학교사들이 학생들에게 체험교육을 제공하는 행사가 열린다. 교육과학기술부(장관 이주호)와 한국과학창의재단(이사장 강혜련)은 17일 일산 KINTEX에서 국내 중·고등학생 200여 명을 대상으로 '글로벌 체험캠프-CERN·NASA 과학체험'을 개최한다.
지난 8월 나사와 유럽핵입자물리연구소를 갔다 온 연수 참가 교사들이 연수과정에서 체득한 지식을 바탕으로 연구를 통해 개발한 교재·교구를 활용해 국내 학생들에 과학체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한 프로그램이다.
이번 캠프에서는 ▲눈으로 보는 우주線(안개상자 만들기) ▲함께 만드는 입자가속기(LHC)모형 ▲화성 착륙선과 탐사선 만들기(Mars Eggs Prize) ▲우주왕복선 단열판 만들기(Save Egg on the fire!) 등의 세부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교과부는 캠프를 통해입자물리학과 우주항공기술에 대한 스토리가 있는 체험활동 기회를 제공해 내 학생들의 과학에 대한 흥미를 높이고 국내 과학교육 선진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번 행사에는 NASA 항공우주교육프로젝트 스페셜리스트인 레스터 모랄레스(Morales)와 취리히 연방공대 대외협력처장 로랜드 바우만(Roland Baumann)도 함께 참여해 스위스 과학교육과 NASA의 교육프로그램을 소개한다. 연수 참가교사들이 개발한 교안·교보재 등이 담긴 성과보고서는 전자책(e-book)으로 제작돼 시·도 교육청에 배포, 학교 현장의 과학교육에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정종오 기자 ikok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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