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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구인구직 앱 개설

시계아이콘읽는 시간00분 45초

[아시아경제 김재연 기자] 페이스북에 '구인게시판(Job board)' 애플리케이션(이하 앱)이 등장했다.


페이스북은 14일(현지시간) 미국 노동부 등 정부기관과의 협의를 거쳐 워크포랩스, 잡바이트, 몬스터닷컴 등 5개 취업관련 사이트와 제휴해 약 170만개 일자리 정보를 제공하는 '소셜 잡스 파트너십(Social Jobs Partnership)' 앱을 선보였다.

페이스북의 새 앱은 지역별, 산업별, 숙련도별로 일자리를 찾을 수 있게 해 줄 뿐아니라 페이스북을 통해 직접 지원도 가능하도록 고안됐다.


페이스북 회원들은 이 앱에 등장한 취업정보에 대해서도 공유하거나 좋아요를 선택할 수 있다. 혼자만의 정보가 아니라 친구들과 취업정보를 나눌 수 있다는 뜻이다.

페이스북은 미국 기업의 절반정도가 채용과정에 페이스북을 활용하고 있으며 페이스북은 이들 가운데 54%가 향후 채용에 페이스북의 활용도를 높이겠다고 답했다고 설명했다.


미 경제전문지 포브스는 관련업예에서는 이번 앱 출시를 페이스북의 취업 시장 진출 신호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전했다. 벌써부터 비즈니스 분야를 선점한 소셜네트워크 업체 링크트인과는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고 있다.


이 앱이 수익성 부진에 시달리는 페이스북의 새 수익원이 될 수 있을 것이란 분석도 등장하고 있다.


취업사이트 워크포랩스의 최고경영자(CEO) 스테판 르 비에트는 "페이스북이 270억달러 규모의 미국 채용시장에서 상당한 돌풍을 일으키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증시는 이번 소식에 민감하게 반응했다. 페이스북의 주가는 이날 12.59% 급등한 반면 링크트인은 0.49% 하락했다.


이날부터 7억7300만주에 달하는 초기 투자자 및 직원 보유 지분과 3100만주의 입사 2년 이상 직원 보유 지분에 대한 보호예수가 해제되며 주가가 하락할 것으로 우려됐던 것과 상반된 모습이 벌어진 셈이다.




김재연 기자 ukebida@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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