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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 직원대상 희망퇴직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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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사내 공지..이달 말까지 접수받기로

[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삼성화재가 삼성 금융 계열사로는 올해 처음으로 희망퇴직을 실시한다.


삼성화재는 14일 사내 게시판을 통해 근속 연수 12년 이상 직원을 대상으로 이달말까지 희망퇴직을 받기로 했다는 공지문을 띄웠다.

삼성화재는 퇴직자들에게 위로금을 지급하거나 이직 또는 신규 창업을 지원할 방침이다.


삼성화재는 최근 직제도 개편했다. '대리-과장-차장-부장'을 '선임-책임-수석'으로 바꿨다. 직급을 규정하지 않아 보직 배정 등이 쉬워 효율적인 인사 관리를 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업계에서는 삼성화재의 희망퇴직 실시가 다른 손해보험사에도 영향을 미칠지 주목하고 있다. 최근 태풍 등으로 손실이 급증하고 자산 운용 수익이 떨어져 경영에 비상이 걸렸기 때문이다.


동부화재, 현대해상, LIG손해보험 등 대형 손보사들은 인력을 줄일 계획은 없지만 일부 중소형사를 중심으로 400~500명 정도 감원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삼성 금융 계열사의 맏형인 삼성생명은 올해 영업력 유지를 위해 희망퇴직을 하지 않기로 했다.




최일권 기자 igchoi@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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