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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그룹, 편의점 이용한 알뜰폰 사업 검토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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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전문 계열사 GS ITM, 이통사와 협상·조율 중..24시 편의점 'GS25' 활용한 알뜰폰 사업 펼칠 듯

[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GS그룹이 이동통신재판매(알뜰폰, MVNO) 사업 진출을 위해 이동통신사와 협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편의점 GS25를 통해 휴대폰 개통 서비스를 제공할 것을 내부적으로 검토하고 있어서 향후 행보에 눈길이 쏠린다.


14일 통신 업계에 따르면 GS그룹의 IT전문 계열사인 GS ITM은 통신망 대여를 위해 SK텔레콤과 KT 등 기간통신 사업자들과 협상 중이다. 업계 관계자는 "실무자들이 정기적으로 만나 논의하고 있다"며 "SK텔레콤과 KT 가운데 한 곳을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GS ITM은 지난 3월 방송통신위원회로부터 별정통신 2호, 4호 사업자 등록을 마쳤다. 이에 따라 이통사와 망 대여 계약을 체결한 뒤 방통위에 약관 신고 등 절차를 거치면 언제든 인터넷 전화나 알뜰폰 판매 사업에 착수할 수 있다.

GS ITM이 전면에 서긴 했지만 이통 사업 진출은 GS그룹의 핵심 비전이라는 게 업계의 관측이다. 그룹 내부에서 이통 사업 주체를 'GS통신'(가칭)으로 부르는 것도 그룹 차원의 밑그림이 그려졌음을 시사한다는 해석이다. 특히 GS그룹이 보유하고 있는 GS25 편의점이 핵심으로 떠올랐다. 접근성이 높은 GS 편의점을 통해 휴대폰 개통 서비스를 제공한다면 빠른 시일 내에 시장 안착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신규 MVNO 사업자의 가장 큰 취약점은 유통망 확보이지만 GS그룹은 전국 편의점을 운영하고 있어 단기간에 유통망 구축이 가능하다"며 "유통망이 갖춰지면 만만찮은 경쟁력을 확보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7월 기준 전국 이통사 3사 대리점은 4000여개, 판매점은 1만5000여개로 총 2만여개에 달한다. 이에 반해 GS25 편의점은 7000여개로 파악된다. 업계는 GS그룹이 서울과 수도권 내 대형 편의점을 중심으로 휴대폰 판매·개통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이를 위해서는 편의점 전산 시스템 등 인프라를 구축해야 하고 가입자 유치·상담 인력을 확보해야 한다. 따라서 초기에는 온라인이나 전화를 통해 가입 신청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편의점을 통한 가입자 유치에 회의적인 시각을 내놓는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휴대폰 대리점과 판매점이 골목 상권을 장악한 상태에서 GS 편의점이 얼마나 접근성을 살릴 수 있을지 의문"이라며 "타 알뜰폰 업체들과 차별화될 만한 단말기와 요금제를 도입하는 것이 동시에 이뤄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GS그룹 관계자는 "이통 시장 진출을 신중하게 결정해 추진할 것"이라며 "편의점을 유통망으로 활용할 것인지에 관해 확정된 바는 없으며 사업성을 검토하는 단계"라고 밝혔다.




김보경 기자 bkly477@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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