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핵 포기하고 6자회담 속히 복귀해야"
[아시아경제 오종탁 기자] 안철수 무소속 대선후보는 14일 북한에 '핵 포기'와 '6자 회담 복귀'를 촉구했다.
안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공평동 캠프에서 국방안보 정책을 발표하며 "우리는 지금 위협과 갈등의 안보 상황에서 불안한 나날들을 보내고 있다"며 "북한은 핵무기를 포기해야 하며 6자 회담에 조속히 복귀해 핵문제의 해결 과정에 참여해야 한다"고 말했다.
안 후보는 "군사 도발은 어떤 경우에도 용납할 수 없다"며 "우리 군은 북한 핵무기를 포함한 군사적 위협에 대응할 수 있는 튼튼한 대비 태세를 갖춰 국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지켜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안 후보는 ▲튼튼한 국방안보 태세 구축 ▲ 스마트 강군 건설 ▲ 국민과 함께하는 국민의 군대 육성 등 세 가지를 국방안보 정책의 목표로 제시했다.
이를 구현하기 위한 일곱 개 정책으로는 ▲북방한계선(NLL) 사수, 영토 주권 수호 ▲2015년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예정대로 진행하고 한·미 군사동맹 지속 강화 ▲북핵 및 미사일 위협 대응체계 강화 ▲군 사기증진 및 선진 보훈체계 구축 ▲전쟁억제 및 위기관리능력 완비 ▲미래지향적 첨단과학군 건설 ▲국민에게 믿음을 주는 병영문화 조성 등을 들었다.
안 후보는 "정의와 복지는 평화 위에서 꽃피울 수 있고 평화는 튼튼한 안보 위에서 가능하다"며 "저는 대한민국의 안보와 평화를 수호해 국민들을 지키는 대통령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오종탁 기자 ta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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