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安風 시들고 文風 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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安, 경쟁력ㆍ지지도ㆍ적합도서 문재인에 뒤쳐져
安측 ‘역선택’ 논리 ... 위기감 고조

安風 시들고 文風 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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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승미 기자]단일화 룰의 전쟁이 시작된 가운데 안철수 무소속 후보가 흔들리고 있다. 1년여간 선두자리를 지켜온 지지율이 단일화를 앞두고 이상기류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안 후보는 설문조사 문항(경쟁력ㆍ지지도ㆍ적합도)에 상관없이 문 후보에게 뒤처졌다.

14일 발표된 한겨레와 리서치플러스 여론조사(지난 11~12일 실시, 오차범위 ±3.46% 포인트)에 따르면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와 경쟁할 단일후보로 누구로 지지하느냐'는 질문에서 37.1%를 기록한 안 후보가 48%인 문 후보에게 11% 포인트 차로 추월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 후보 지지층을 제외한 조사에서도 49%를 얻은 문 후보가 42%의 안 후보를 눌렀다. 지난 2~3일 같은 방식의 조사에선 안 후보(53.2%)가 문 후보(39.8%)를 크게 앞섰다.


게다가 안철수 현상의 버팀목인 광주ㆍ호남 민심이 심상치 않다. 지난 9~10일 글로벌리서치가 호남지역을 대상으로 단일후보적합도 조사에서 문 후보는 52.3%를 기록해 안 후보 (43.7%)보다 8.6% 포인트 앞섰다. 야권단일후보 경쟁력 조사에서도 46.3%를 기록한 안 후보가 49.5% 인 문 후보에게 밀리는 것으로 나왔다.

지지율이 뒤집히자 안 후보 캠프측은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안 후보 측은 '역선택' 논리를 펴고 있다. 새누리당 지지자들이 안 후보와의 본선대결을 두려워해 문 후보 지지의사를 밝힌다는 주장이다.


여론조사기관에 대해 불편한 심기도 표출했다. 안 후보측 박선숙 공동선대본부장은 브리핑을 통해서 "최근 설문방식 조사가 이상하다"고 말했다. 전날 안 후보측 국정자문단은 보도자료를 내고 "일부 여론조사기관이 아무런 합리적 설명 없이 중도에 설문을 변경한 것은 정치적 중립성을 의심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지난 11일 안 후보측 조광희 비서실장은 여론조사 업체 리얼미터를 비판한 글을 리트윗 하며 "지켜보고 있습니다"라고 글을 쓰기도 했다.


이에 대해 리얼미터 이택수 대표는 "대선 후보 또는 그가 속한 캠프가 성공하려면 어떤 위기가 발생할 때 원인을 제대로 진단하고 적절한 해결책을 모색해야 한다"고 맞받아쳤다. 이 대표는 또 "안 후보캠프가 원래대로 '지지도' 워딩만 넣으라고 요구하는 것은 안 후보에게 유리한 워딩만으로 조사해달라고 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상승세를 탄 문 후보측은 표정관리에 들어갔다. 문 후보측 이낙연 공동선대위원장은 이날 영등포 당사에서 열린 중앙선대위 회의에서 "국민들이 본격적으로 고민을 시작했다는 뜻"이라며 "일희 일비하지 말고 평상심으로 노력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불경의 한 대목을 언급하며 "유리하다고 교만하지 말고 불리하다고 비굴하지 말라"고 당부했다.


박광온 선대위 대변인도 이날 브리핑에서 "적합도ㆍ지지도ㆍ경쟁력에서 문 후보가 앞서는 조사 결과가 나오고 있다"며 "결과에 일희일비하지 않고 담담하게 그리고 뚜벅뚜벅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승미 기자 askm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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