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가 한국의 은행 시스템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12일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무디스의 투자 서비스 부분의 최영길 수석 신용 책임자는 이날 서울에서 블룸버그 통신 기자와 만나 "유럽의 재정위기와 중국 경제의 도미노 효과로 한국 은행 시스템에서 일부 리스크를 보게될 수 있다"고 말했다.
향후 4분기~6분기 동안 서울의 자산 가격 하락과 높은 가구부채, 산업 수축 등으로 은행들의 전체 영업 환경이 약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다만, 한국의 은행 시스템은 결국 안정을 찾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톰 번 무디스 수석 부사장은 중국을 제외한 동아시아 국가의 향후 성장률은 동남아시아 국가의 깜짝 성장률과 비교할 때 상당히 저조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한국 정부의 부채는 "적당한 수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지연진 기자 g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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