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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단지가 젊어진다

시계아이콘읽는 시간47초

산단공, QWL 밸리 비전 선포식 개최

[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잿빛 공장지대로만 인식되던 산업단지가 젊은이들이 일하고 싶어하는 매력적인 공간으로 새로 태어난다.


한국산업단지공단(이사장 김경수)은 지식경제부와 함께 13일 한국산업기술대학교 대강당에서 정부, 국회, 대학, 기업 및 산업단지 유관 기관장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QWL밸리 비전 선포식'을 개최했다.

QWL(Quality of Working Life)은 '근로생활의 질'이라는 뜻으로 보수 뿐만 아니라 직무생활에 만족을 주는 환경적 요인을 강조하는 개념이다. 근로자들을 위한 기반·지원시설 확충, 문화행사 개최, 문화공간 조성 등이 이에 속한다.


지경부와 산단공은 지난 2010년 이후 노후화된 산업단지를 젊은이들이 일하고 싶은 3터(일터·배움터·즐김터)가 어우러진 공간인 'QWL 밸리'로 재창조하기 위한 사업을 추진해 왔다.

현재 반월?시화, 남동, 구미, 익산 등 4개 산단에서 업종 고도화, 기업 지원?복지시설 확충, 산단 인프라 개선 등을 위한 시범사업을 추진 중이며, 공동 통근버스 운영, 산단 내 어린이집 확충 등을 통해 교통·보육편의를 강화하고 있다.


또 반월·시화, 구미, 군산, 대불, 오송 단지 등에 근로자의 선(先)취업-후(後)진학과 기업R&D역량 강화를 지원하는 산학융합지구 조성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밖에도 산단 문화거리 조성을 통한 이미지 제고, 문화센터 운영과 문화순회공연 개최 등을 통한 근로자의 문화체험 기회 확대를 추진 중이다.


지경부와 산단공은 향후 반월·시화 산단에서 일하면서 배우고 문화생활도 누리는 'QWL밸리 성공모델'을 창출하고, 나아가 지역경제 중요도가 큰 전국 거점 산업단지를 중심으로 이를 확산해 나갈 예정이다.


또 사업별 특성에 따라 재정지원 방식을 다각화하고 민간 투자 활성화를 위한 인센티브를 마련하는 한편, 근로자의 안전이 보장되는 일터·환경친화적인 녹색 산단·산단의 고용창출 역량 강화에도 더욱 힘을 쏟을 예정이다.


홍석우 지식경제부 장관은 격려사를 통해 "반월·시화에서 일어나고 있는 변화의 물결이 전국 산업단지로 확대, 산업단지가 제2막의 역사를 열 수 있도록 힘을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지은 기자 leezn@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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