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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비갈등' 용인 반월천 정비사업 속도낸다

시계아이콘읽는 시간00분 39초

【수원=이영규 기자】경기도 수원ㆍ화성시와 LH(한국토지주택공사)간 사업비 분담문제로 갈등을 겪어 온 용인 서천택지개발지구 하류 반월천 정비공사가 경기도 중재로 탄력을 받게 됐다.


13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하천정비 사업비 30억 중 하천 포함 면적이 작은 용인시는 제외하고, 수원시 3억 원(10%), 화성시 3억 원(10%), LH 24억 원(80%)을 부담하는 내용의 최종협약을 3자간 합의를 통해 최근 체결했다.

반월천은 수원(44.4%), 화성(52.4%), 용인(3.2%) 등 3개 시에 걸쳐 있는 경계하천으로, 용인 서천지구 택지개발사업 재해영향평가 협의 시 정비대상에 포함됐다. 하지만 사업시행자인 LH와 해당 지자체간 사업비 분담문제로 정비에 난항을 겪어왔다.


이번 협약으로 사업시행은 수원시와 화성시가 맡고, 주관은 화성시가 하게 된다. 소하천정비종합계획 수립은 각각 지자체별로 행정절차를 거친 후, 화성시에서 경기도로 일괄 승인 신청ㆍ 협의 후 각각 고시하도록 돼 있다.

경기도는 이번 협약에 따라 화성시가 관련 용역을 발주하면, 내년 우기 전 공사가 마무리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신동복 도 택지계획과장은 "하천정비작업은 인명 및 재산피해 최소를 위해 시급한 사업으로, 도에서 제시한 의견을 수원시, 용인시, LH에서 수용해 기쁘다"며 "내년 우기 전까지 완료될 수 있도록 지도ㆍ감독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천지구는 용인시 서천동, 농서동 일원 114만2000㎡에 조성된 주택단지로 지난해 5월부터 주민 입주가 시작됐다. 입주가 완료되면 4424세대(1만2387명)가 서천지구에 거주하게 된다.




이영규 기자 fort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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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규 기자 fort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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