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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가 "우리 광주, 우리 호남" 외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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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가 "우리 광주, 우리 호남" 외친 이유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후보가 12일 광주역 광장에서 열린 투표참여 독려 캠페인에 참석해 시민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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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
"우리 광주와 호남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해 정책을 만들고 그 약속을 반드시 실천할 것입니다"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후보가 12일 광주를 찾아 연신 '우리' 광주, '우리' 호남 외쳤다. 적진 호남에서 '우리'를 외치며 국민대통합을 강조했다.


박 후보는 이날 5시께 광주역 광장에서 열린 투표참여 독려 캠페인 행사에 첨석해 "그동안 어느 정부에서도 성공하지 못했던 동서화합과 국민대통합 다음 정부에는 반드시 이뤄내야만 한다"면서 "국민대통합의 시작은 지역 균형발전과 인사 대탕평"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동서화합의 시작이 바로 이곳 광주"라면서 "광주에서 여러분이 새로운 시대를 열어주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또 박 후보는 "광주의 내일이 걸린 자동차 산업을 적극 지원해서 자동차 100만대 생산기지 친환경 자동차 클러스터를 육성하는 일을 반드시 해내겠다"면서 "충장로를 비롯한 구도심을 활성화 시키고 광주를 명실상부한 아시아의 문화수도로 키우는 일을 저희 새누리당이 해낼 것"이라고 약속했다.


박 후보의 방문에 광주역에 모인 40~50대의 중장년층 시민들은 박수와 환호, 휘파람으로 환호했다. 시민들의 환영에 박 후보는 미소로 화답했다.


새누리당의 투표독려 캠페인이 진행되는 동안 광주역 광장 한편에서는 '투표시간 연장을 위한 광주전남시민행동' 소속 회원 40여명이 투표시간 연장을 촉구하는 108배를 진행하기도 했다. 그들은 "투표시간 연장해 더 많은 민심이 반영될 수 있게 해달라"며 박후보가 도착하기 전인 4시부터 2시간여 동안 108배를 진행했다.


광주역에서 40~50대 시민들을 만난 박 후보는 곧바로 20~30대 시민들이 즐겨 찾는 충장로 '젊음의 거리'로 이동해 젊은 표심을 공략했다.


박 후보에게 악수를 청하던 40~50대 시민들과 달리 이들은 주로 박 후보와 함께 사진을 찍었다. 박 후보는 사진 촬영을 요청한 한 20대 남성에게 "키가 몇이냐"고 묻기도 하고 커피전문점 사장에게는 "커피 잘 만드시겠어요"라고 말을 걸기도 했다.


박 후보는 노점상을 운영하는 상인으로부터 빨간색 귀마개를 선물 받기도 하고 노점상에서 계란빵 5개를 구입하기도 했다. 또 한 상인은 자신이 파는 밤을 박 후보에 건네기도 했다.


3개월된 딸이 읶다는 40대 남성은 박 후보에게 "비싼 예방 접종비 때문에 힘들다"면서 "보건소에서는 3000~4000원 정도의 싼 예방접종만 실시한다"고 하소연했다. 이에 박 후보는 "얼마나 답답하시겠어요"라며 "기억하겠다"고 답했다.


젊음의 거리 내 한 커피전문점을 찾은 박 후보는 20대 시민들이 않아있는 테이블 7개를 돌며 등록금, 취업 등을 주제로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 박 후보는 "학생이 창의적인 잠재력 발휘하는 것이 미래를 살리는 길인데 스펙, 아르바이트 등에 매몰됐다"면서 "미래가 없다는 이 문제를 반드시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박근혜가 "우리 광주, 우리 호남" 외친 이유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후보가 12일 전북 익산시 금마시장 내 방앗간 앞에서 한 아기의 손을 잡으며 웃고 있다.


박 후보는 이날 광주지역 방문에 앞서 전북 익산시 금마면에서 열린 금마 5일장을 찾아 "전통시장의 경기도 안 좋고 상권도 많이 축소돼서 어려움이 많다고 생각한다"면서 "전통시장은 서민경제의 체온계"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전통시장 육성 특별법 시한연장 ▲일정 규모 이하의 중소도시엔 기업형 슈퍼마켓(SSM)에 대한 사전입점 신고제 등을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6시께 이날 공식일정을 마친 박 후보는 동행 취재에 나선 기자단을 깜짝 방문해 인사를 나눈 뒤 지역 목사들과의 만남 일정을 소화했다.


지난 4·11 총선 이후 외부에서 숙박을 하지 않던 박 후보는 220여일만에 전남 담양에서 하룻밤을 묵은 뒤 13일 대전과 세종시, 충남을 차례로 방문할 예정이다.




주상돈 기자 don@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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