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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지사 이번엔 '홍콩·싱가폴' 출장···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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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지사 이번엔 '홍콩·싱가폴' 출장···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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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이영규 기자】김문수 경기도지사(사진)가 오는 15일부터 17일까지 홍콩과 싱가폴 출장길에 오른다. 지난달 23일 러시아·카타르 방문에 이어 20여 일만의 해외 출장이다.


경기도는 지난달 김 지사의 러시아 방문이 원천 과학기술 유치에 초점을 맞췄다면 이번 홍콩과 싱가폴 방문은 뷰티산업과 지지부지한 'USKR' 사업의 해법찾기에 무게가 두어질 것이라고 귀띔했다.

김 지사는 우선 15일 홍콩 'Convention&Exhibition Center'에서 열리는 'Cosmoprof Asia 2012'에 참석한다. 올해 17회째인 이번 대회는 세계 42개국에서 1780여개 미용관련 업체가 참여한다. 특히 도내 94개 미용업체도 참가한다.


김 지사는 이번 행사를 통해 세계 뷰티산업 트랜드를 조망해보고, 경기도가 매년 개최하는 '뷰덱스'를 내년부터 국제대회로 업그레이드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김 지사는 이에 앞서 지난달 러시아 방문 중 찾은 미용전시회를 보고 깜짝 놀랐다는 후문이다. 경기도가 그간 심혈을 기울여 진행해 온 뷰덱스보다 몇 배 크게 진행되는 행사에 부러움과 함께 미래 성장산업으로서 충분히 투자 가치가 있다는 판단을 했다는 게 김 지사 측근들의 전언이다. 김 지사는 러시아 방문 후 월례조회 등에서 뷰티전시회 확대 등을 언급하기도 했다.


김 지사는 홍콩에서 뷰티전시회를 관람한 뒤 싱가폴로 이동한다.


싱가폴은 경기도와 비슷한 시기에 유니버셜스튜디오(종합레저타운) 조성사업을 추진했으나 이미 지난해 공사를 끝내고 그랜드오픈해 김 지사가 부러워하는 곳. 반면 경기도는 USKR(유니버설스튜디오코리아리조트)사업이 난항을 겪고 있다.


경기도의 USKR사업은 화성 송산그린시티 내 동측부지 420만109㎡에 총 5조1570억 원을 들여 오는 2016년까지 테마파크(15만평), 워터파크(4만8000평), 골프시설(28만8000평), 숙박휴양시설(14만1000평), 상업시설(10만9000평), 공공편익시설(53만4000평) 등을 조성하는 종합레저 사업.


이 사업의 시행자는 USKR PFV(유니버설스튜디오코리아리조트개발)로 최대 주주는 지분 48.73%를 갖고 있는 롯데그룹이다. 롯데는 당초 이 사업을 자금난 등을 들어 한꺼번에 추진하지 않고 단계별로 하는 방안을 경기도에 타진해왔으나 지난달 다시 공문을 보내 전체 사업을 재추진하겠다고 밝히는 등 사업 추진을 놓고 오락가락하고 있다.




이영규 기자 fort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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