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준영 기자] 박원순 서울시장의 아들에 대해 한 시민단체가 대리검사 의혹을 제기하고 나섰다.
사회지도층 병력비리 국민감시단은 9일 박 시장 아들 주신씨에 대해 병역법 위반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
앞서 주신씨는 지난 2월 세브란스 병원 MRI 재촬영으로 지난해 말 병무청에 제출한 MRI가 본인 것이 맞다고 확인해 병역기피 의혹을 해소했다.
감시단은 그러나 당시 촬영된 박씨의 MRI가 의학적으로 박씨 본인의 것일 가능성이 없다며 대리 신체검사 의혹을 제기하고 나섰다.
이들은 “주신씨의 세브란스병원 MRI(자기공명영상) 촬영을 병무청 재검이나 공개 신체검사로 갈음하려면 신원확인이 필수적임에도 실제 확인을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대리신검자로 의심되는 인물이 같은 시각, 같은 장소에서 박씨와 함께 하며 MRI촬영이 이뤄진 것으로 언론에 공개된 MRI를 박씨 것이라 확신할 이유가 없다”고 주장했다.
이들 단체는 지난 5월 창단했다.
정준영 기자 foxfu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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