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민규 기자] 예멘 남부에서 한국석유공사가 운용하는 송유관이 테러범들에 의해 폭발돼 가동이 중단됐다.
8일 현지 보안 당국 관계자들에 따르면 이날 오전 남부 샤브와주 알 바타나 지역에서 한국석유공사가 가동 중인 송유관 밑에 무장 괴한들이 설치한 폭발 장치가 터지면서 송유관이 파손돼 가동이 중단됐다.
목격자들은 이번 폭발로 대형 화재가 발생했으며 불이 진압되기까지 6시간 이상 걸렸다고 전했다.
공격을 받은 송유관은 샤브와주 이야드 지역에서 아덴만의 발하프 항구까지 연결돼 있다. 석유공사는 이곳에서 하루에 원유 8000bbl(배럴) 가량을 끌어올린다.
이번 공격은 알카에다의 소행으로 추정된다.
박민규 기자 yush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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