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장영준 기자]MBC 새 수목 미니시리즈 '보고싶다'(극본 문희정, 연출 이재동, 제작 이김프로덕션)의 여진구와 김소현이 짧았던 첫사랑의 설렘을 뒤로하고 안타까운 이별을 예고해 시청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8일 방송될 '보고싶다' 2회에는 '살인자의 딸' 이라는 꼬리를 달고 온갖 냉대에 시달리며 죄인처럼 살아가는 수연(김소현)과 이런 수연의 아픔을 이해하고 친구가 되기로 약속한 정우(여진구)가 펼쳐낼 열다섯, 순수한 첫 사랑의 감성이 중점적으로 다뤄질 예정이다.
정우는 비밀친구가 되자는 수연의 부탁 대신 "다시는 모른 척 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지키며 수연과 같은 '왕따' 처지에 놓인다. 그러나 두 사람은 주변의 시선 따위는 아랑곳하지 않고 서로를 의지하며 가슴 속 빈자리를 하나씩 채워나가게 되고, 수연은 유일하게 자신의 친구가 되어 준 정우에게 한없는 고마움을 느끼며 정우를 자신의 아픈 상처를 치유해줄 수 있는 한 줄기 희망이라 여기게 된다.
하지만, 예고편 말미에서 의문의 괴한으로부터 납치를 당한 정우는 깊은 밤 어두운 숲 속을 긴박하게 누비는 모습을 보이고, 곧이어 정우의 이름을 애타게 부르는 수연의 목소리가 전파를 타면서 두 사람 관계를 새 국면으로 몰고 갈 시련이 닥쳐올 것임을 암시했다.
'보고싶다' 관계자는 "운명적인 첫 만남과 첫 사랑의 기억을 앗아간 가슴 아픈 상처의 시작이 그려질 2회는 스토리 전개상 가장 중요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며 "싱그러운 첫 사랑의 설렘과 안타까운 이별의 서막을 열 '보고싶다' 2회에 많은 관심과 시청 부탁 드린다"고 전했다.
안방극장에 첫 사랑 신드롬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보고싶다' 2회는 8일 오후 9시 55분 방송된다.
장영준 기자 star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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