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백종민 기자]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대선 승리를 확신하고 트위터에 올린 글이 사상 최대의 재전송 기록을 세웠다. 오바마에 대한 네티즌의 관심과 그의 소셜미디어 영향력이 그만큼 커 대선 승리의 기반이 됐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7일(현지시간)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 인터넷판에 따르면 오바마 대통령은 6일 밤 최대 승부처인 오하이오주에서 승리했다는 언론 보도 직후 트위터에 "4년 더(Four more years)"라는 글을 올렸다.
이 트윗은 이날 오전까지 무려 65만 건 이상 재전송(리트윗)된 것으로 집계됐다. 팝스타 저스틴 비버가 지난 9월 말 세운 최다 트윗 재전송 기록 22만3천건을 가볍게 넘긴 것으로 사상 최고치다.
트위터 사용자들이 다른 사람에게 보여줄 가치가 있는 트윗만 재전송한다는 사실을 감안하면 오바마 대통령의 이번 트윗이 트위터가 개설된 이래 가장 인기있는 트윗으로 볼 수 있다고 포브스는 전했다.
이 트윗에는 오바마 대통령이 부인 미셸 여사와 포옹하는 사진도 담겼다.
포브스는 소셜미디어 부문에서 밋 롬니 공화당 후보를 압도해 온 오바마의 선거캠프가 거둔 또 하나의 승리라고 평가했다.
백종민 기자 cinqan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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