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효진 기자]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는 7일 "보이지 않는 유리천장을 뚫고 대한민국의 최정상에 여성이 등장한다는 것, 이야말로 가장 강력한 정치쇄신이요 사회 변혁이 아니겠느냐"고 밝혔다.
황 대표는 이날 오전 정당대표 라디오 연설에서 "민주주의의 발전은 여성의 사회적 지위 향상의 역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며 이렇게 말했다.
황 대표는 "박근혜 후보는 젊었을 때부터 국정 현장에 있었고 20년의 국정경험을 지닌 5선 국회의원으로서 당 대표를 비롯해 국정경헙과 경륜을 두루 갖춘 준비된 후보"라고 강조했다.
황 대표는 아울러 "(박 후보는) 두 번의 절체절명의 위기에서 당을 구해내며 위기에 강한 리더십을 보여줬다"며 "국가보안법 철폐를 몸으로 막아내며 자유민주주의에 대한 강한 신념을 관철하고 국민과의 약속을 지켜야 한다며 세종시를 지켜낸 신뢰의 정치인"이라고 주장했다.
황 대표는 그러면서 "그러나 최근 일부 야권 인사들은 아직도 성차별적 사고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차마 입에 담지 못할 비하 발언을 서슴지 않고 있다"고 비난했다.
그는 이어 "동서 지역갈등의 벽을 허물어야 한다"며 "이제 새누리당은 호남 지역민들과 함께 살아 숨쉬는 정당이 되겠다"며 "더 이상 경부축만으로는 안 된다. 이제 대륙이 열렸으니, 서해안 투자를 통해 미래 대한민국의 성장 동력을 일으켜야 한다"고 밝혔다.
황 대표는 또 "앞으로 새누리당은 인재탕평의 대원칙 아래 호남 인재를 포함한 전국의 인재를 골고루 양성하고 적재적소에 등용하여 하나의 대한민국 시대를 선도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김효진 기자 hjn2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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