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소연 기자]현대증권은 7일 아시아나항공에 대해 항공기재 도입에 따른 비용 증가로 3분기 이익이 감소했지만 이를 통해 중장기적인 성장을 이룰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원을 유지했다.
연결기준 아시아나항공의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5665억원, 108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2% 증가하고 39.6% 감소했다.
김대성 연구원은 "영업이익이 예상치를 하회한 것은 평균 환율 상승과 3분기 항공기재 도입으로 급유량과 지급임차료가 전년대비 각각 8.4%, 23.7% 증가했기 때문"이라며 "IT제품 수요회복이 지연되고 있어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6%, 5.3% 증가한 1조4031억원, 578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그는 "기재 도입은 경쟁사 대비 부족한 공급여력을 확충하고 중장거리 노선으로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기 위해 선결돼야 하는 투자"라며 "인천공항의 지리적 이점을 배경으로 국제선 여객수요는 당분간 호조세를 보일 것"이라고 에상했다.
또 항공산업 특성상 공급증가 구간에서 운임하락은 일시적으로 발생하는 요인이라며 현재 충분한 국제선 여객 수요를 감안할 때 장기적 운임상승이 가능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김소연 기자 nicks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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