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수진 기자] 겨울로 들어서는 입동(立冬)이다. 날씨는 맑은 가운데 기온은 평년 수준을 유지하겠다.
기상청은 7일 중국 상해부근에 위치한 고기압 영향으로 전국이 가끔 구름많다가 낮부터 차차 맑아지겠다고 내다봤다.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바다와 공기의 온도차에 의해 구름이 형성돼 경상남북도와 강원동해안을 제외한 지방에는 오전에 구름이 꼈다.
아침 기온은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유입되고 바람이 약간 강하게 불면서 쌀쌀하겠으나 낮에는 6일과 비슷하거나 약간 높은 정도로 기온이 오르겠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13도, 대전 13도, 대구 15도, 부산 17도 등으로 전망된다. 당분간 평년과 비슷한 기온 분포를 보이는 가운데 낮과 밤의 기온차가 크겠다.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지는 8일은 서해상 구름대가 유입되면서 서해안과 중부 내륙 일부지방에 낮 한때 산발적으로 빗방울이 떨어질 수 있다는 예상이다. 이 날 늦은 오후부터 고기압 영향으로 차차 맑아질 것으로 보인다. 기온은 역시 평년 수준일 것으로 예상돼 별다른 '수능 한파'는 없겠다는 전망이다.
김수진 기자 sj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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