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인도의 남부 도시 안드라 프라데시에서 폭우로 10만여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고 영국의 BBC 방송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현재까지 사망자는 25명으로, 대부분이 급류에 휩쓸리거나 주택 붕괴로 변을 당했다.
1500여가구가 수해 피해를 입었고, 해안에 위치한 도시 6곳에서 철도와 도로가 끊겼다. 곡식도 물에 잠겼다.
해군에 따르면 재난구조대가 물에 잠긴 지역에 고립된 2000여명을 구출했다. 이재민들은 주가 운영하는 대피소로 옮겨졌다.
이번 폭우는 지난 주 이 지역을 강타한 사이클론(열대성 저기압)의 영향으로, 사이클론 '닐람'은 시속 100㎞의 강풍과 함께 이 지역과 인근 타밀나두를 휩쓸었다.
사이클론 닐람은 인도 남부의 최대도시 첸나이로 향하던 유조선 승무원을 포함해 10명의 인명을 빼앗기도 했다.
지연진 기자 g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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