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전세계약 대비 57.5%↓…강남3구도 절반가까이 줄어
[이코노믹 리뷰 홍성일 기자]
10월 서울 주택 전세계약이 올 들어 가장 적은 것으로 조사됐다.
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가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서 제공하는 전세가 공개자료 현황을 분석한 결과 지난달 서울 주택 전세계약 건수는 7590건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올 들어 가장 적은 수치며 지난해 같은 기간 1만7872건과 비교해서도 57.5%가 줄어든 수치다.
전세계약 건수는 2월 2만2816건으로 고점을 찍은 뒤 3월 2만2616건으로 소폭 줄었다가 4월 들어 1만8343건으로 줄어들더니 9월 1만323건, 10월 7590건으로 급감했다.
서울시 자치구별로는 도봉구의 전세계약이 전월과 비교해 가장 크게 줄었다. 10월 아파트, 단독다가구, 다세대연립을 합해 총 전세계약 건수는 192건으로 9월 414건에 비해 53.6%가 줄었다.
강남3구의 경우 서초구가 553건에서 290건으로 47.6%, 강남구는 781건에서 458건으로 41.4%, 송파구는 1246건에서 863건으로 30.7% 감소했다. 동작구(48.8%↓), 양천구(47.5%↓), 금천구(47.4%↓), 중구(47.3%↓) 등도 절반가까이 줄었다.
닥터아파트 리서치연구소 이영호 소장은 “현재 중개현장에서는 전세 물건이 없다는 소리를 많이 한다” 며 “오른 전세가에도 재계약으로 눌러앉는 수요가 많다 보니 신규 전세계약이 올 들어 가장 적은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이코노믹 리뷰 홍성일 기자 hs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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