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레나오초아인비테이셔널서 '4승챔프' 루이스와 최저타수상 경쟁
[아시아경제 손은정 기자] LPGA투어 상금랭킹 1위 박인비(24ㆍ사진)가 이번에는 '베어트로피 사냥'에 나섰다.
9일(한국시간) 멕시코 과달라하라골프장(파72ㆍ6644야드)에서 개막하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로레나오초아인비테이셔널(총상금 100만 달러)이 격전지다. 이 대회를 포함해 최종전까지 불과 2개 대회를 남겨 놓은 가운데 개인타이틀 경쟁이 화두다.
박인비는 일단 상금랭킹에서는 1위(217만8000달러)를 굳히는 모양새다. 스테이시 루이스(미국ㆍ181만2000달러)가 지난주 미즈노클래식에서 시즌 4승째를 수확했지만 아직 박인비를 추월하는 데는 격차가 있다. 이번 대회 우승상금 20만 달러를 보태도 역전이 어렵기는 마찬가지다. 박인비는 반면 당초 목표였던 올해의 선수상 부문에서 루이스에게 58점이나 뒤져 추격이 쉽지 않다.
이에 따라 박인비와 루이스가 벌이는 베어트로피(최저타수상)가 새로운 접점으로 떠올랐다. 신지애(24ㆍ미래에셋)가 현재 이 부문 1위(70.25타)를 달리고 있지만 시즌 초반 부상으로 경기 수가 61라운드에 그쳐 수상 요건인 70라운드, 또는 정규시즌 전체 라운드 수의 70%를 소화하지 못해 자격이 없다. 신지애는 이번 대회에도 불참한다.
2, 3위가 바로 박인비(70.30타)와 루이스(70.32타)다. 한국은 신인왕을 확정지은 유소연(22ㆍ한화)이 '멕시코 원정길'에 동행한다. '세계랭킹 1위' 청야니(대만)와 '2승 챔프'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이 우승 경쟁에 나섰다. 은퇴한 골프여제 로레나 오초아(멕시코)가 호스트답게 모처럼 투어에 등장한다.
손은정 기자 ej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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