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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금감원 '정책 엇박자' 조율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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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오후 금융위서 수뇌부 회동

[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수뇌부가 정책조율을 위해 긴급 회동을 가졌다.


6일 금융위와 금감원에 따르면 추경호 금융위 부위원장은 지난 4일 광화문 청사에서 최수현 금감원 수석부원장 등 부원장보 이상 간부들과 함께 정책 공유 등과 관련해 의견을 교환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권혁세 원장이 최근 추 부위원장과 전화통화를 하면서 이 같은 취지의 만남이 필요하다는 메시지를 전달해 성사됐다"고 말했다.


이날 모임에서 추 부위원장은 정책 발표에 앞서 사전 의견 조율이 필요하다는 견해를 내비친 것으로 전해졌다. 그동안 하우스푸어 대책에 대해 재정을 투입할지 여부와 세일앤리스백을 은행권 공동으로 추진하는 문제 등에 대해 금융위와 금감원 간 엇박자가 불거졌다는 이유에서다.

금융위 관계자는 "일각에서 제기한 것처럼 금융위에서 금감원을 공격하는 취지의 발언은 없었다"면서 "그동안 불거진 현안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얘기하는 자리였다"고 설명했다.




최일권 기자 igchoi@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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