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독일 연립정부를 구성하는 정당들이 내년 총선을 앞두고 아이를 키우는 가정에 육아보조금을 주는 방안에 합의했다.
독일 시사주간지 슈피겔은 5일(현지시간) 새벽까지 이어진 기독교민주당(CDU)과 기독교사회당(CSU), 자유민주당(FDF) 사무총장들간의 협상 끝에 육아보조금을 도입하는데 합의를 이뤘다고 보도했다.
이번 합의가 내년 치러지는 독일의 총선에서 3선에 도전하는 메르켈 총리에게 호재가 될 것이라는 분석도 내놨다.
내년 8월부터 시행되는 이 보조금제도를 통해 만 2세 아동을 둔 가정은 100유로를, 3세 아동은 150유로를 각각 지급받게 된다. 보조금을 아이 교육 계좌나 노후대비 계좌에 저금할 경우 추가로 15유로를 더 받을 수 있다.
이밖에도 합의안에는 평균소득이 월 688유로 이하인 저소득층의 연금을 10~15유로 인상하는 방안도 포함돼있다.
조목인 기자 cmi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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