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 영향으로 마라톤 대회 전격 취소
[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세계 최대 마라톤 대회 중 하나인 뉴욕 마라톤이 취소됐다. 허리케인 샌디의 영향 때문이다. 1970년부터 매년 열렸던 뉴욕 마라톤이 취소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3일 주요 외신에 따르면 마이클 블룸버그 뉴욕 시장은 성명을 내고 4일 열릴 대회를 취소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뉴욕은 허리케인 샌디로 막대한 피해를 입었으며 아직 도시의 핵심 기능이 채 복구되지 않은 상태다.
블룸버그 시장은 당초 마라톤 대회를 강행하겠다는 입장이었지만 여론의 역풍을 맞고 취소 결정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뉴욕 마라톤 대회는 언제나 우리를 한데 묶어주고 용기를 불어넣어 주는 상징이었다"고 말했다.
김철현 기자 k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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