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코스피가 하락 하루 만에 상승세로 돌아서며 1910선을 회복했다. 간밤 미국에서 발표된 고용·주택 및 제조업 관련 지표가 모두 시장 기대치를 웃돌면서 경기회복 기대감이 커진 덕이다. 전날 중국 역시 제조업 구매자관리자지수(PMI)가 경기판단 기준선인 50%선을 회복하면서 전기전자(IT), 화학, 기계 등 미국·중국(G2) 경기회복 수혜 업종들이 주목 받았다.
2일 코스피는 전장보다 20.28포인트(1.07%) 오른 1918.72를 기록했다. 이날 거래량은 4억2454만주(이하 잠정치), 거래대금은 5조863억원으로 집계됐다.
1일(현지시각) 미국 공급관리협회(ISM)는 10월 제조업 ISM지수가 전월보다 0.2포인트 증가한 51.7로 지난 5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고 밝혔다. 지난주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는 36만3000건으로 전주대비 9000건 감소했고 민간부문 일자리수도 2월 이후 최대 수준으로 증가했다. 9월 건설지출도 전월대비 0.6% 늘어 시장 기대를 충족했다.
이날 코스피는 1920.55로 갭상승 출발한 후 1915선 아래로 내려가지 않은 채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지주 상승에 앞장선 투자주체는 기관이었다. 기관은 이날 투신(1138억원), 연기금(557억원), 보험(495억원) 등을 앞세운 '사자'세로 총 2068억원어치를 담았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975억원, 97억원어치를 팔았다. 프로그램으로는 372억원 매수 물량이 유입됐다. 차익 103억원, 비차익 269억원 순매수.
주요 업종들 가운데서는 전기전자(2.22%)를 비롯해 은행, 종이목재 등이 2~3% 급등했고 화학, 비금속광물, 기계, 의료정밀, 운송장비, 건설업, 증권 등도 1% 이상 올랐다. 내린 업종은 음식료품(-1.83%), 보험(-1.63%), 전기가스업(-0.91%), 운수창고(-0.21%) 등이었다.
시가총액 상위주들 중에서도 삼성전자(2.31%), SK하이닉스(1.76%) 등 IT주들이 동반 상승세를 보였으며 LG화학(2.78%), 신한지주(2.70%), 현대중공업(3.19%), SK이노베이션(2.19%), KB금융(2.76%), LG전자(2.49%) 등도 2~3% 오름세를 나타냈다. 현대차(-0.46%), 한국전력(-0.33%), 삼성생명(-0.74%) 등은 내렸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는 7종목 상한가를 비롯해 520종목이 상승세를, 4종목 하한가를 포함해 309종목이 하락세를 나타냈다. 72종목은 보합.
코스닥은 나흘째 오르며 6거래일 만에 510선을 회복했다. 이날 코스닥은 전장보다 4.54포인트(0.89%) 오른 513.37을 기록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 반짝상승 후 다시 내림세로 돌아섰다. 전거래일보다 1.40원 내려 1090.90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유리 기자 yr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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