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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조 巨富' 이민주 투자효과, 신통찮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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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브플렉스 담자마자 주가 10% 넘게 빠져

[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1조 거부' 이민주 에이티넘파트너스 회장이 최근 코스닥 상장사인 라이브플렉스에 100억원을 투자하며 다시 시장의 주목을 끌었다. 이에 앞서 이 회장은 여러 코스닥 업체 투자에 나서기도 했지만 정작 그가 투자한 업체들의 주가는 신통치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오전 9시2분 현재 라이브플렉스는 전일 대비 130원(2.5%) 하락한 5080원에 거래되고 있다. 10월 중순 이후 꾸준히 주가가 올랐던 라이브플렉스는 전일에도 주가가 10% 넘게 빠지며 급락했다. 이 회장의 투자 소식이 알려진 데 따른 재료 노출과 차익 실현 매물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달 31일 라이브플렉스는 이 회장과 이 회장이 이끄는 에이티넘팬아시아조합이 김호선 대표로부터 라이브플렉스 주식 220만주를 장외 거래를 통해 매수했다고 공시했다. 주당 거래금액은 4500원으로 투자금액은 99억원에 달한다.

라이브플렉스 외에도 올해 이 회장이 투자한 종목들은 디엔에이링크, 비츠로셀, AST젯텍, 디케이락, 인포뱅크 등이다. 그러나 이들의 주가에 미친 이 회장의 효과는 크지 않은 상황이다.


지난 9월 이 회장의 투자 소식이 알려진 디엔에이링크의 경우 당시 주가는 1만2000원 수준으로 이 회장 투자 소식에 9월말 1만7000원까지 올랐다. 하지만 이후 하락 전환, 현재는 1만1000원대로 떨어진 상황이다. 8월 투자 사실이 알려진 비츠로셀은 이후 주가 횡보하고 있고 AST젯텍도 4000∼5000원대에서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인포뱅크는 그나마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며 6월말 6000원대에서 1만원대로 올라섰다.

이같은 현상은 시장의 변동성이 커지고 주가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이 다양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큰손의 투자 소식이 반짝 호재로 작용할 수 있지만 지속적인 모멘텀이 될 수 없다는 것이다.




송화정 기자 pancak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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