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美 10월 실업률은 대선전에서 '뜨거운 감자'

시계아이콘01분 20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전문가들 7.9%예상...8% 넘어 롬니에게 선물줄지 관심

[아시아경제 박희준 기자]2일 발표될 미국의 실업률이 미국 대선 정국에서 ‘뜨거운 감자’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10월 실업률이 전달 보다 좋게 나오면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정책이 약효를 내고 있다는 증거로 받아들여져 오바마 대통령이 선거전에서 잘 써먹을 재료가 될 게 분명하고 반대로 높게 나오면 정책실패의 증거로 여겨져 밋 롬니 후보를 비롯한 공화당측의 비판공세를 부를 것은 불을 보듯 뻔하다.

한마디로 10월 실업률은 ‘정쟁의 불씨’인 것이다.


미국의 경제전문 매체 마켓워치는 1일(현지시간) 실업률이 유권자들을 어떻게 뒤흔들지 알수 없지만 막상막하인 선거전에서 아무리 작은 것이라고 중요하다면서 대선전에 마지막으로 발표되는 실업률이 ‘정치의 논쟁거리’가 될 게 틀림없다고 보도했다.


마켓워치는 10월 실업률이 8%를 밑돌거나 일자리 증가 숫자가 예상보다 훨씬 많으면 민주당은 이 자료를 오바마 대통령의 정책이 먹히고 있는 증거로 인용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일자리 창출이 저조하거나 실업률이 8%로 다시 오른다면 공화당은 오바마가 절실히 요구되는 경제회복을 내놓는 데 실했다고 말할 것이라고 마켓워치는 예상했다.


고용통계는 미국 동부시간 오전 8시30분에 발표된다. 마켓워치는 경제전문가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지난달 일자리가 12만개 증가하고 실업률은 7.8%에서 7.9%로 올랐을 것으로 예상했다.


마켓워치는 정치인들은 실업률에 관심을 두지만 월가는 일자리 창출에 관심을 더 둔다면서 일자리 12만개 예측에 부합하거나 약간 넘는 수치가 나온다면 미국 경제는 완만하게 성장하고 있는 증거로 간주될 것이라고 풀이했다.


반면, 이보다 훨씬 낮게 나온다면 미국 경제가 하강하고 있다는 염려를 재 점화시킬 것이라고 마켓워치는 지적했다.


올들어 9월까지 창출된 일자리 개수는 월평균 14만6000개지만 이중 상당부분이 연초에 만들어졌을 뿐 아니라 지난해 같은 기간의 15만 개에 비해서 약간 줄어 미국 경제의 일자리창출 능력에 대한 의구심이 가시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미국의 일자리 창출이 부진한 것은 대통령이 누가 될지 분명한데다 2013년 재정위기가 생길 것으로 예상한 재계가 고용을 망설이고 있기 때문이라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피어폰트증권의 수석 이노코미스트인 스티븐 스탠리는 “더욱 더 많은 기업이 곁으로 물러나 고용과 투자 결정을 정책전망이 더 분명해지는 선거이후로 미뤘다”고 주장했다.


월 14만6000개는 근로연령 인구의 증가에 보조를 맞춰 신규고용을 하기에는 충분하지만 현재의 실업률을 크게 낮추기에는 부족하다.


경제전문가들은 미국이 실업률을 2007~2009년 수준인 6% 이하로 낮추려면 최소한 월 25만개의 일자리가 몇 년간 만들어져야 할 것으로 계산하고 있다.


오바마 대통령 취임이후 처음으로 지난달 실업률이 7.8%로 전달(8.1%)보다 0.3%포인트 하락하자 민주당측은 환호했고 공화당은 의심의 눈초리로 처다봤고 다수 경제학자들은 ‘요행’으로 간주했다.


경제전문가들은 10월 고용보고서는 실업률이 더 올라간 내용을 담았을 것이라고 한결같이 입을 모은다. 실업률이 8%를 넘어 선거를 나흘 앞둔 롬니에게 선물을 줄지는 두고 볼 일이다.




박희준 기자 jacklondon@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209:29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병원 다니는 아빠 때문에 아이들이 맛있는 걸 못 먹어서…." 지난달 14일 한 사기 피해자 커뮤니티에 올라 온 글이다. 글 게시자는 4000만원 넘는 돈을 부업 사기로 잃었다고 하소연했다. 숨어 있던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나타나 함께 울분을 토했다. "집을 부동산에 내놨어요." "삶의 여유를 위해 시도한 건데." 지난달부터 만난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비슷한 상황에 놓여있었다. 아이 학원비에 보태고자, 부족한 월급을 메우고자

  • 25.12.0206:30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를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 보려고 한다. 전문가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확산하는 부업 사기를 두고 플랫폼들이 사회적 책임을 갖고 게시물에 사기 위험을 경고하는 문구를 추가

  • 25.12.0112:44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법 허점 악용한 범죄 점점 늘어"팀 미션 사기 등 부업 사기는 투자·일반 사기에 해당한다는 이유로 구제 대상에서 제외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부업 사기도 명확히 전기통신금융사기(보이스피싱)의 한 유형이고 피해자는 구제 대상에 포함되도록 제도가 개선돼야 합니다."(올해 11월6일 오OO씨의 국민동의 청원 내용) 보이스피싱 방지 및 피해 복구를 위해 마련된 법이 정작 부업 사기 등 온라인 사기에는 속수무책인 상황이 반복되

  • 25.12.0112:44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나날이 진화하는 범죄, 미진한 경찰 수사에 피해자들 선택권 사라져 조모씨(33·여)는 지난 5월6일 여행사 부업 사기로 2100만원을 잃었다. 사기를 신

  • 25.12.0111:55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기자가 직접 문의해보니"안녕하세요, 부업에 관심 있나요?" 지난달 28일 본지 기자의 카카오톡으로 한 연락이 왔다.기자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 25.11.1809:52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지난 7월 내란특검팀에 의해 재구속된 윤석열 전 대통령은 한동안 법정에 출석하지 않았다. 특검의 구인 시도에도 강하게 버티며 16차례 정도 출석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윤 전 대통령의 태도가 변한 것은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증인으로 나온 지난달 30일 이후이다. 윤 전 대통령은 법정에 나와 직접

  • 25.11.0614:16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1월 5일) 소종섭 : 이 얘기부터 좀 해볼까요? 윤석열 전 대통령 얘기, 최근 계속해서 보도가 좀 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국군의 날 행사 마치고 나서 장군들과 관저에서 폭탄주를 돌렸다, 그 과정에서 또 여러 가지 얘기를 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강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