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 가 본 동탄테크노벨리
수도권 남부지역 중심도시, 비즈니스 중핵도시, 기업지원형도시, 진화도시, 글로벌 지식 창조도시, 자족도시. 이는 모두 동탄2신도시가 만들고자 하는 도시모델이다. 그만큼 많은 희망을 가지고 있다. 산업과 주거가 적절히 배합되어 있는 융합도시로 개발, 발전한다는 계획이다.
동탄2신도시의 개발목표는 도시경제, 자연, 환경, 기능, 아름다움 등 여러모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수도권 남부지역 중심도시로 만든다는 것이다. 동시에 수도권 남부 비즈니스 중핵도시, 기업지원형 도시, 한국적 신도시, 건강하고 지속가능한 진화도시를 통해 글로벌 지식 창조도시를 조성하겠다는 목표도 가지고 있다.
수도권 신도시 중 동탄2신도시가 주목을 받는 가장 큰 이유는 도시 내에서 산업단지가 공존하는 명실상부한 자족도시로 개발한다는 것이다. 판교테크노벨리의 2배에 달하는 동탄 테크노벨리 조성이 이를 입증하게 될 것이다.
화성시 동탄면 영천리 일대 143만㎡(43만평)에 대한민국 및 수도권 신성장동력확보 거점으로 조성될 동탄2신도시 동탄 테크노벨리는 융합산업의 발전을 위한 산업클러스터 구축을 통해 성장 동력을 만들어낸다는 복안이다. 산업역량·자족기능 강화를 통한 지역 거점도시 조성으로 신규 고용을 확대하고 지역경제성장을 견인한다는 것이다. 또 산·학·연이 밀접하게 연계할 수 있는 지식산업클러스터 구축으로 자본, 기업의 투자유치 실행력 제고가 기대된다.
동탄 테크노벨리의 위상은 국가적으로 산업융합 및 R&D 거점이 되기에 충분하다. 우선 2015년 완공될 KTX는 인구, 정보 및 기술혁신을 확산시키는 중심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따라서 동탄테크노벨리는 전국의 지식서비스, R&D, 제조를 융합할 수 있는 최적의 입지를 가지고 있다. 또한 경부선을 중심으로 서울(도심)-강남(서비스)-동탄(R&D,첨단 제조)-평택(제조, 물류)의 경기 남부권 신성장 산업축을 형성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말하자면 동탄 테크노벨리는 서울의 서비스와 평택의 제조물류를 연계하는 R&D 및 첨단제조 거점으로 활용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동탄권역은 경기중소기업 종합센터, 삼성기업의 연구 및 제조단지 등 이 밀집된 경기 남부권의 R&D 및 첨단제조 중심지다. 동탄 2신도시의 동탄 테크노벨리~광역비즈니스 콤플렉스~동탄 일반산업단지와 연계해 업무, R&D, 제조가 동일권역 내에서 이루어지는 천단산업 클러스터의 조성이 가능하다. 동탄테크노벨리는 또한 지식기반제조업 및 주력 기간산업이 집적된 핵심거점으로 동서지식기반제조벨트와 경부 축 지식기반서비스벨트가 만나는 동서~경부 첨단산업벨트 교차점에 있다. 삼성전자, 화성동탄산단 등 주요 산업시설이 인접해 있는 등 수도권 최대의 지식기반산업 집적지이기도 하다.
경부고속, 서울~세종간고속, 제2외곽 순환고속도로 등 광역간선과 서울~오산고속도로, 국지도 23호선 등 지역간선, 광역급행열차 및 지하철 입지로 수도권 교통중심지로 떠오르고 있다. 동탄2신도시는 분당신도시의 1.6배 규모의 수도권 최대 신도시로 동탄1신도시와 합할 경우 판교+분당신도시의 1.2배에 달하는데다 수원, 용인, 오산 등 300만 배후인구를 확보하고 있다. 이처럼 동탄1, 2 개발에 따른 도시인프라를 완비함으로써 쾌적한 정주환경을 갖추게 된다.
동탄테크노벨리는 특히 지근거리 일동제약중앙연구소, 한국 3M 기술연구소, 삼성디지털시티, 삼성SDI 중앙연구소, 삼성전자나노시티 기흥캠퍼스 등 지식기반산업 집적 및 첨단기업이 밀집돼 있는 등 입지경쟁력도 이미 입증된 상태이다. 동탄신도시는 판교테크노벨리, 광교테크노벨리 ,상암 DMC, 마곡지구 등 경쟁지역과 비교해 서울도심이나 강남으로의 접근성은 다소 미흡하나 광역교통수단, 광역적접근성, 산업및 기업집적도, 가격경쟁력 측면에서 비교우위에 있다.
따라서 동탄테크노벨리는 민간연구소와 공공연구소의 유기적 협력체계를 갖춘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롤리시의 미국 RTP( Research Triangle Park)와 대학, 기업연구소, 공공연구소 등이 집적된 혁신 클러스터인 프랑스 프로방스 알프코드다쥐르주 알프마리팀현의 프랑스 RTP, 핀란드 울루 테크노폴리스, 중국의 베이징시 하이덴구 중관촌, 인도 방갈로 인도 STPI(Software Techology Parks of India)와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산업단지로 조성될 수 있다는 포부다.
이코노믹 리뷰 이석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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