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KDB산업은행과 전라북도가 전북지역의 한옥마을·전통산업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31일 체결했다.
이를 통해 전북지역 내 전주한·전통산업 소상공인 육성을 위한 보증담보집단대출을 지원, 지역경제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협약에 따라 산은과 전북은 ▲전북 내 한옥마을·전통산업 소상공인 자금수요 파악 및 지원 ▲관련 소상공인 지원시책 발굴 및 공동지원 ▲소상공인 정보수집 및 공동 조사·연구, 자료 상호교환 등에 나서게 된다.
특히 보증담보집단대출을 시행할 예정이며, 이는 관련 상인들을 대상으로 지방자치단체나 산업은행, 소상공인 대표, 보증기관 등 참여자가 협약을 통해 대출조건에 협의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대출 한도는 총 100억원 규모로, 금리는 최저 4% 중후반대에 달한다. 전북 이차보전을 감안하면 3%대의 저리자금도 지원이 가능하다.
이번 협약으로 산은은 위축된 서민경제 활성화 및 내수 살리기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사업자금 마련이 어려운 전통산업, 전통시장 소상공인 등 은행 대출 소외계층에 대한 실질적인 지원이 될 수 있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강만수 KDB금융그룹 회장은 "향후에도 금융소외계층인 지역사회의 소상공인지원을 확대하기 위하여 지방자치단체, 보증기관 및 상공인 대표에 대한 마케팅을 전개해 보증담보집단대출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현정 기자 alpha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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