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예산안 토론회 개최···국회 예산심의 쟁점은?

시계아이콘01분 37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국회 예산결산위원회가 30일 전문가들의 의견을 듣는 '예산안 토론회'를 시작으로 예산심의를 시작했다.


이 날 국회예산정책처 주관으로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토론회는 사실상 정부가 내놓은 내년도 예산안이 국회 심의 과정에서 어떻게 손질 될 지 파악할 수 있는 자리였다.

여야를 막론하고 국회예결산위 간사들은 일자리, 복지분야의 대규모 수정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패널로 참석한 한 교수는 국회의 '맹탕심의', '건성심의' 근절을 당부하기도 했다.


이 자리에는 정부 측 인사로 기획재정부 이석준 예산실장, 백운찬 세제실장이 참석했다. 국회 측 인사로는 국회예결산특위 간사인 김학용 새누리당 의원, 최재성 민주통합당 의원이 자리했으며 관련 분야의 학자들도 토론자로 참여했다.

◆"단기일자리만 너무 많아" = 정부는 내년도 일자리예산에 총 10조7661억원을 책정했다. 전년보다 8.6%(8538억원) 증가한 수치다. 토론회 참석자들은 예산은 늘었지만 일자리다운 일자리가 없다고 입 모아 비판했다.


황윤원 중앙대교수는 "단기일자리가 많아 지속성과 안정성이 떨어진다"고 지적했다.


백웅기 상명대교수는 "청년실업이 심각한 상황이지만 청년인턴제는 단기에 끝나는 불필요한 예산이다"며 "이를 줄이고 맞춤형 일자리 예산을 늘려야 한다"고 말했다.


민주통합당 최재성 의원은 "일자리는 특히 이번 예산안에서 전면적 전환이 필요하다"며 "현재는 20, 30만원짜리 일자리를 쪼개서 늘려놓은 형국인데 이보다는 공공서비스에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새누리당 김학용 의원도 "일자리다운 일자리가 적다"며 "기업이 일자리를 만들 수 있게끔 지원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이석준 재정부 예산실장은 "민간기업의 일자리 창출이 가장 좋은 방법이지만 경제적 상황이 안 좋아 그 부분에만 기대를 걸 수 없었다"면서 "단기 일자리도 원하는 사람들의 요구로 필요에 의해 늘린 것"이라고 말했다.


◆"양육·보육 전액지원은 국민께 약속한 사안" = 이 날 패널로 참석한 국회의원들은 정부가 내놓은 복지예산안에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상위 70%에만 지원하는 양육비지원은 국회에서 전면 재수정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국회 심의 과정에서 복지확대에 대한 논란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김학용 의원은 "양육과 보육지원 전액 지원은 국가가 지원하겠다고 국민께 약속한 사안"이라며 "정부가 이 부분에 차등지원방안을 내놓는 것은 국민의 신뢰를 져버리는 행동"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가장 먼저 이 부분을 손질하겠다는 의사를 내비쳤다.


최재성 의원도 "보편적 복지가 필요한 부분이 있고 어쩔 수 없이 선택적 복지를 선택할 부분이 있다"고 입장을 같이 했다.


최 의원은 여기에다 정부가 산정해 내놓은 총 수입 전망도 과대 책정된 측면이 있다고 지적했다. 증세가 불가피하다는 얘기다. 그는 "정부의 총 수입전망과 국회예산정책처의 결과가 13조7000억원 차이가 발생하는 것은 근본적으로 정부가 수입을 과대해서 잡은 것"이라며 "한마디로 위장예산"이라고 비판했다.


정부는 2013년 총수입으로 전년에 비해 6.4% 증가한 359조5000억원을 잡았다. 이 중 국세 외 수입은 145조5000억이다.


국회예산정책처 박용주 경제분석실장은 "국세외 수입을 많이 잡았다"며 "산업은행, 기업은행, 인천공항처럼 3년 전 혹은 1년 전 예상수입으로 들어와 있던 것도 포함돼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금까지도 매각이 이뤄지지 않고 있으며 경제상황에 따라 헐값 매각도 우려된다고 덧붙였다.


이 날 국회예결산특위 여야 간사는 앞으로의 심의과정에 대해 "정부보다는 국민의 의견에 신경쓰겠다"며 "싸우는 국회이미지를 버리겠다"고 다짐했다.


황윤원 중앙대 교수는 "대선을 앞두고 예산심의가 대선공약 위주의 정쟁으로만 흘러갈 가능성이 있다"며 "올해 예산심의는 건성으로 이뤄지지 않도록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김혜민 기자 hmeeng@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6.01.0914:18
    "손해 보고도 집못팔까" 걱정 덜어준다…지방 미분양 '환매보증' 첫도입
    "손해 보고도 집못팔까" 걱정 덜어준다…지방 미분양 '환매보증' 첫도입

    정부가 지방 미분양 해소를 위해 수분양자에게 일정 가격으로 되팔 권리를 보장하는 '주택환매 보증제(가칭)'를 처음 도입한다. 준공 후 미분양 1가구1주택 특례 가액기준을 6억원에서 7억원으로 상향하고, 인구감소지역 세제 특례와 기업구조조정 부동산투자회사(CR리츠) 지원도 연장한다. 공급 측면에서는 3기 신도시 1만8000가구를 포함해 올해 5만가구 착공에 나선다. 9일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한 '2026년 경제성장전략'에서

  • 26.01.0914:05
    디지털자산 제도화 본격화…스테이블코인·현물 ETF까지 제도권 편입
    디지털자산 제도화 본격화…스테이블코인·현물 ETF까지 제도권 편입

    정부가 스테이블코인 규율체계 마련을 포함한 디지털자산 제도화에 속도를 낸다. 디지털자산 기본법(가상자산 2단계 법안) 입법을 통해 발행·유통·거래 전반을 포괄하는 규제 틀을 마련한다. 또한 디지털자산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도입을 추진할 계획이다. 재정경제부·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기관은 9일 오후 '2026 경제성장전략'을 통해 스테이블코인 규율체계 마련 등 디지털자산을 제도화하겠다고 밝혔다. 해당 법안은

  • 26.01.0914:00
    국장 장기투자 촉진 ISA 신설…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
    국장 장기투자 촉진 ISA 신설…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

    정부가 국내 장기 주식투자를 유도하기 위해 세제 혜택을 대폭 확대한 생산적 금융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를 출시한다. 투자 시 납입부터 배당까지 '더블 혜택'을 주는 국민성장펀드·기업성장집합투자기구(BDC) 펀드도 출시한다. 국내외 산업과 자산에 적극적으로 투자해 수익을 창출하는 '한국형 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하기로 했다.9일 재정경제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2026년 경제성장전략'을 발표했다. 정부는 60

  • 26.01.0914:00
    "국장 장기투자 촉진" 세제혜택 늘린 '생산적금융 ISA' 신설
    "국장 장기투자 촉진" 세제혜택 늘린 '생산적금융 ISA' 신설

    생산적 금융을 강조해온 이재명 정부가 국장 장기투자를 촉진하기 위한 '생산적 금융 개인종합투자계좌(ISA)'를 신설한다. 일정소득 이하의 청년을 대상으로 한 '청년형 ISA'는 물론, 비과세 200만원이 적용되는 기존 ISA 대비 세제혜택을 대폭 확대한 '국민성장ISA'도 선보일 예정이다. 재정경제부, 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부처는 9일 오후 이러한 내용을 포함한 '2026년 경제성장전략'을 공개했다. 생산적 금융 기치 하에 첨단

  • 26.01.0914:00
    7월부터 24시간 외환시장 개방…MSCI선진지수 편입 박차
    7월부터 24시간 외환시장 개방…MSCI선진지수 편입 박차

    정부가 오는 7월부터 외환시장을 24시간 개방해 원화 국제화에 나선다. 역외 원화 결제 시스템을 구축하고 관련 규제를 정비함으로써 한국 증시의 숙원이자 이재명 대통령의 공약인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선진국지수' 편입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재정경제부·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 기관은 9일 오후 '2026년 경제성장 전략'을 공개하면서 이러한 내용의 'MSCI 선진국지수 편입을 위한 외환·자본시장 종합

  • 26.01.1609:11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월 15일)※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전화 인터뷰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윤희석 : 감사합니다. 소종섭 : 국민의힘 윤리위원회가 제명 처분을 할 것이라고 예상을 했나요? 윤희석 : 어느 정도는 예상했었죠

  • 26.01.1416:21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출연 :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1월 14일) ※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소종섭의 시사쇼 시작하겠습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함께 여러 가지 이슈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잘 지내셨죠? 이준석 : 예, 그렇습니다. 소종

  • 26.01.1008:01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808:49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710:25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1월 5일) 소종섭 : 어서 오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장성철 :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소종섭 : 이 얘기부터 해보죠.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와 관련해서 폭언했다, 보좌진에게 갑질했다, 남편이 부동산 투기를 했다는 등 의혹이 쏟아집니다. 그런데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