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준용 기자]영화 '광해, 왕이 된 남자'(감독 추창민, 이하 '광해')가 8주차 평일에도 5만 명에 가까운 관객들을 끌어모으며 1100만 돌파를 눈앞에 뒀다.
30일 영진위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광해'는 지난 29일 4만 8020명을 동원, 일일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누적관객은 1099만 2763명이다.
지난 달 13일 개봉한 '광해'는 8일 만에 200만, 18일 만에 500만, 25일 만에 800만 관객을 넘어서며 장기흥행을 예고한 바 있으며, 지난 20일에는 '도둑들'에 이어 1000만 돌파를 이뤄내며 주목을 받았다.
특히 개봉 8주차를 맞이한 '광해'는 할리우드 대작 '007 스카이폴'의 공세에 맞서 박스오피스 2위를 유지하고 있다. 평일 하루 5만 명을 웃도는 관객을 끌어모으고 있는 이 영화는 별다른 변수가 없으면 오늘(30일) 1100만 고지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광해'는 조선 광해군 8년, 독살 위기에 놓인 왕을 대신해 가짜 왕 노릇을 하게 된 천민 하선과 그 주위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코믹하면서도 의미 있게 그린 작품으로 실록에서 사라진 15일간의 이야기를 담아냈다.
한편 1위는 9만 7374명의 관객을 동원한 ‘007 스카이폴’, 3위는 3만 6857명의 지지를 얻은 ‘용의자X’가 차지했다.
최준용 기자 cjy@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