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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노조, 조합원 '짝' 찾아주기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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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노조, 조합원 '짝' 찾아주기 나섰다 ▲지난 20일 열린 우리은행-SC은행 커플미팅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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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나도 짝을 찾고싶다."

바쁜 업무에 치이며 연애는 꿈도 못 꾸는 직원들을 위해 은행 노동조합이 팔을 걷어붙였다.


우리은행 노동조합과 SC은행 노동조합은 지난 20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서 남녀 조합원 40명이 참석한 가운데 단체 맞선행사로 '선남선녀 애정촌' 커플메이킹 행사를 열었다.

은행권 노동조합은 지난해부터 서로 교류를 통해 커플메이킹 행사를 열었다.


지난해에는 우리은행과 KB국민은행 조합원이 행사를 통해 커플로 맺어져 지난 6월 결혼했으며, 3월에는 우리은행과 부산은행의 커플메이킹 행사를 통해 총 9쌍의 커플이 탄생하기도 했다.


결혼정보회사 관계자들은 금융권 종사자 대상 미팅파티의 성사율이 유독 높은 이유에 대해 '공통의 관심사가 있기 때문'이라고 입을 모았다.


한 결혼정보회사 미팅파티 주선 담당자는 "다른 직종에 비해 금융권 젊은남녀들은 특히 공통의 관심사를 중요하게 생각한다"며 "최근 금융권 종사자 대상 미팅파티가 많이 열리고, 성공률도 높은 이유"라고 설명했다.


행사가 열릴 때 마다 직원들의 열기도 뜨겁다. 이번 행사에는 남녀 평균 3대 1의 신청 경쟁률을 나타냈다. 참석코자 하는 조합원이 많았던 만큼, 노조는 추첨을 통해 미팅파티 참석인원을 선정했다는 후문이다.


임혁 우리은행 노조위원장은 "미혼직원의 문화 행사 일환으로 노조가 주관이 돼 타 은행 지부와 미팅파티를 개최하니 호응이 좋았다"며 "일상 업무로 쌓인 스트레스를 날려버리고, 인생의 좋은 베필도 만날 수 있으니 일석이조의 효과"라고 전했다.


은행권 노조는 앞으로도 서로 교류를 통해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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