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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3대 경제자유구역 "경매인기 천차만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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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도는 꾸준히 경쟁률 상승.. 청라·영종은 갈수록 떨어져

인천 3대 경제자유구역 "경매인기 천차만별" ▲GCF 사무국 유치, 광역급행열차(GTX) 등 잇단 호재로 부동산 경매 입찰경쟁률이 꾸준히 상승하고 있는 송도신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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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민찬 기자]송도신도시가 GCF 사무국 유치와 광역급행열차(GTX) 등 잇단 호재로 부동산 경매 입찰경쟁률이 꾸준히 상승하고 있지만 같은 인천경제자유구역인 영종, 청라는 경쟁률이 매년 낮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렇다 할 호재 없이 개발계획이 표류하면서다.


경매정보업체 부동산태인에 따르면 올 10월 현재 송도신도시 경매물건 평균 입찰경쟁률은 7.15대 1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2009년 5.17대 1, 2010년 5.35대 1, 2011년 6.55대 1을 기록하며 매년 경쟁률이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영종·청라신도시는 경매 투자자들의 외면을 받고 있다. 영종신도시의 경우 지난 2009년 7.16대 1의 경쟁률을 보인 이후 2010년 5.53대 1, 2011년 4.21대 1, 올 현재 4.88대 1을 기록하고 있다.


청라신도시 또한 매년 경쟁률이 감소세다. 2009년 6.97대 을 기록한 입찰경쟁률은 2010년 6.94대 1, 2011년 5.28대 1, 2012년 현재 4.88대 1을 기록하고 있다.

전체 입찰자수를 보면 더 확실히 나타난다. 송도 전체 경매 물건에 입찰서를 낸 사람은 2009년 93명, 2010년 166명, 2010년 321면, 2012년 현재 429명을 기록하고 있다. 반면 송도(총 191건)와 비슷한 물건 수가 경매장에 나와 있는 영종신도시(총 199건)의 경우 2012년 현재 288명만이 경매 물건에 입찰했다.


개발 상황이 조금 나은 송도와 청라의 낙찰가율은 각각 75.20%, 72.97%를 기록하고 있지만 개발 진행이 가장 늦어 모래바람만이 날리고 있는 영종신도시의 낙찰가율은 57.76%에 머물고 있다.


박종보 부동산태인 연구원은 "경매 시장은 일반 부동산 매매시장 보다 한 발 앞서 움직이는 경향이 있다"면서 "개발 호재가 잇따르며 향후 발전 가능성이 높은 송도의 경우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하지만 개발 계획이 불투명한 영종신도시의 경우는 수차례 유찰을 거듭해 최저가가 낮아진다 해도 투자자들이 입찰서를 내기를 꺼려하는 편"이라고 설명했다.




이민찬 기자 lee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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