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연기돼서…"
교육과학기술부 이주호 장관은 26일 오후 2시30분 나로우주센터에 마련돼 있는 프레스센터를 방문해 취재진들과 일일이 인사를 나눴다. 이 장관은 "고생이 많다. 연기돼서…"라며 말을 아꼈다.
이 장관은 이에 앞서 러시아 우주연방청장과 만남을 가졌다. 이주호 장관은 이날 서울에서 9시50분 비행기를 타고 내려온 것으로 알려졌다. 나로호에 이상이 발견된 시간은 오전 11시쯤. 이 장관은 서울을 떠날 때 이상 징후에 대한 보고를 받지 못했고 여수공항에 도착해서야 관련 보고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나로호는 24일 발사대에 기립된 상태에서 25일 최종리허설을 실시했다. 최종리허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문제점이 발견되지 않았다. 26일 오전 11시 헬륨가스를 주입하던 중 1단과 발사대 연결장치에 이상이 발생, 긴급 브리핑이 이어졌고 발사가 연기됐다.
나로우주센터(고흥)=정종오 기자 ikok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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