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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에스아이투자자문, CEO급 외부인사 대거 이사 영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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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5일 주총서 이정우 회장 등 6명 이사 및 감사선임


[아시아경제 채명석 기자] 중견 투자자문사인 티에스아이투자자문이 최고경영자(CEO)급 외부인사를 대거 사내이사로 영입해 눈길을 끈다.

티에스아이투자자문은 다음달 5일 주주총회를 개최해 이정우 마이에셋자산운용 회장과 이현수 드림자산투자 대표이사, 유종준 피닉스 홀딩스 부사장, 박을 KRX홀딩스 부회장 등을 임기 3년의 사내이사로 선임한다.


또한 대신증권 기획실 출신의 박수현씨는 기타비상무이사에, 이홍규 GP컴퍼니 부사장은 감사로 선임된다.

2012년 6월 30일 현재, 티에스아이투자자문은 이옥성대표와 강훈식 전무이사, 이성희 상무이사, 박건식 감사를 포함에 총 10명이 근무해왔다. 하지만 현 정원의 절반 가까운 인사들이 임원으로 입성함에 따라 조직 구조의 변화가 예상된다.


특히 현직 CEO들이 티에스아이투자자문의 이사로 들어왔다는 점은 의미가 크다. 이정우 회회장은 고려중권, 국민투자신탁, 현대투자신탁 대표 및 하나금융지주 고문을 맡았으며, 언론계에도 몸을 담았던 적도 있는 금융투자업계 마당발로 통한다. 금융투자협회 초대 회장 선거전에도 지원한 바 있다.


이현수 대표도 벤처기업이 호황이었던 2000년대 초반 ‘큰 손 투자자’로 불리며 다양한 투자 경험을 갖고 있으며, 유종준 부사장은 코스톤인베스트먼트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투자자문업계의 위기가 계속되면서 티에스아이투자자문의 실적도 부진을 면치 못했다. 올 1·4분기(4~6월) 매출액은 19억8100만원, 영업손실은 3억9900만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72.1%, 62,1% 급감했다. 당기순손실 또한 3억9200만원으로 55.6% 떨어졌다. 이 기간 현재 계약고는 150억원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이번 인사를 통해 약화된 영업 및 투자능력을 강화하는 한편, 성장 가능성 높은 기업에 대한 투자은행(IB) 사업으로 영역을 확대하려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채명석 기자 oricms@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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