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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드 올해 유럽 손실 15억$ 이상..3개 공장 폐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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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포드 자동차가 올해 유럽에서 손실 규모가 15억달러를 넘을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7월 10억달러 이상이라고 밝혔던 예상 손실 규모를 늘려잡은 것이다.


25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포드 자동차는 유럽에서 손실 규모가 당초 예상보다 커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3개 유럽 공장을 폐쇄하고 5700명을 감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미 유럽에서 500명 감원을 발표했던 포드는 유럽 전체 인력의 13% 수준인 총 6200명을 감원하게 됐다.

포드는 영국에서 2개, 벨기에에서 1개 공장을 폐쇄할 계획이다. 포드는 영국 사우스햄프턴과 대거넘의 공장이 내년에 폐쇄될 것이라고 밝혔다. 벨기에의 겡크 공장은 2014년 말까지 폐쇄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겡크 공장에서 생산하던 모델은 스페인 발렌시아 공장으로 옮겨 생산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포드는 이들 3개 공장을 폐쇄해 생산량을 35만5000대를 줄일 계획이다. 이는 포드 유럽 전체 생산량의 18% 수준이다.

유럽에서 올해 공장 폐쇄 계획을 밝힌 업체는 제너럴 모터스(GM)의 유럽 자회사 오펠과 프랑스 푸조 시트로엥에 이어 포드가 세 번째다.


또 포드 자체적으로는 10년만에 유럽 공장 폐쇄 계획을 밝혔다. 포드는 2002년에도 대거넘의 공장을 폐쇄한 바 있다.


포드는 이번 공장 폐쇄와 감원을 통해 연간 4억5000만~5억5000만달러의 비용을 줄일 것이라고 밝혔다. 유럽 손실에도 불구하고 3·4분기 세전 이익이 2분기 수준을 넘을 것이라고 밝혔다. 포드는 내년에도 유럽에서는 올해와 비슷한 상당한 손실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다만 2010년대 중반에는 이익 전환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포드는 이들 공장 폐쇄에 따른 비용은 4·4분기에 1억달러에 이를 것이며 향후 2년간에도 폐쇄 비용이 발생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병희 기자 n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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