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스타챔피언십 첫날 4언더파, 허윤경은 2타 차 공동 9위
[아시아경제 손은정 기자] 윤슬아(26)가 메이저 2연승에 대한 기대치를 부풀리고 있다.
25일 인천 영종도 스카이72골프장 하늘코스(파72ㆍ6645야드)에서 개막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올 시즌 마지막 메이저 KB금융스타챔피언십(총상금 7억원) 1라운드다. 윤슬아는 4언더파를 쳐 김현지(24ㆍLIG손해보험), 김지현(21ㆍ웅진코웨이)과 함께 공동선두에 나섰다. 그린에서 호조를 보이며 버디 5개를 모았고, 보기는 1개에 그쳤다.
2주 전 하이트진로챔피언십에서 시즌 첫 승을 거둔 이후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 윤슬아는 "우승한 날과 오늘 컨디션이 비슷하다"며 "퍼팅이 특히 잘 됐다"고 분석했다. 이어 "우승 전에는 부담감이 컸는데 지금은 마음이 정말 편하고 내 플레이에만 집중하다 보니 성적도 좋아졌다"며 "남은 경기는 바람을 이기는 전략으로 실수 없이 플레이하겠다"고 덧붙였다.
윤슬아가 우승하게 되면 2008년 신지애(24ㆍ미래에셋)와 2009년 서희경(26ㆍ하이트진로) 이후 3년 만에 메이저 2연승의 기록이 수립된다. 선두권에는 베테랑 박희정(32)과 대상 포인트 1위 양제윤(20ㆍLIG손해보험) 등 5명이 공동 4위(3언더파 69타)에 포진했다. '상금랭킹 1위' 허윤경(22)은 공동 9위(2언더파 70타)에서 생애 첫 승을 향한 힘찬 시동을 걸었다. '3승 챔프' 김자영(21ㆍ넵스)은 공동 75위(3오버파 75타)에서 '컷 오프' 위기다.
손은정 기자 ej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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