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엄 탄산수 '디아망' 리뉴얼
[아시아경제 이광호 기자]하이트진로음료가 해외업체들이 장악하고 있는 '탄산수' 시장 주도권을 잡기 위해 팔을 걷어 붙였다. 현재 탄산수 시장 규모는 150억원에 조금 못미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프랑스의 페리에(Perrier)와 이탈리아의 산 펠레그리노(S. Fellegrino)가 전체 시장의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상황이다.
강영재 하이트진로음료 사장은 25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하이트진로빌딩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탄산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매출도 증가하는 추세지만 이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것은 해외업체"라며 "하이트진로음료가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쳐, 5년내 시장점유율(M/S)을 30%대로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하이트진로음료는 지난 2009년 출시한 프리미엄 탄산수 '디아망(DIAMANT)' 2종을 새롭게 리뉴얼하는 등 다양한 프로모션을 준비중이다.
리뉴얼 출시한 디아망은 패션과 이미지를 중시하는 20대 젊은 층의 라이프스타일과 건강에 높은 관심을 보이는 소비자들의 니즈(Needs)를 적극 반영해 현대적인 감각으로 변경됐다.
디아망은 천연미네랄이 다량 함유돼 있어 생수의 시원함을 느낄 수 있으며, 톡톡 터지는 탄산이 기분을 즐겁게 해줘 물보다 더욱 상쾌한 청량감이 일품이다. 또한 디아망은 열량, 지방, 콜레스테롤, 당류 등이 전혀 포함되지 않아 제품 속에 녹아있는 탄산기포가 소화기능을 활성화시키고 신진대사를 촉진시키는 효과가 있다.
강 사장은 "채널 확대를 위해 최근 디아망을 홈플러스에 입점시켰고, 오는 11월에는 이마트와 롯데마트로 유통망을 넓혀 나가겠다"며 "이를 통해 연간 6만상자(한상자 330ml*24)에 불과한 판매량을 두배 이상으로 성장시킬 것"이라고 피력했다.
이와 함께 강 사장은 "내년에는 기능성음료를 출시하는 등 음료 시장 강화에도 적극 나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광호 기자 kw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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